트럼프 “시진핑, 곧 백악관 온다”…무역협상 기대감 피력

  • 뉴스1
  • 입력 2019년 4월 26일 1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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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표단, 30일 방중…류허 中총리도 내달 8일 답방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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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곧 백악관에 초대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자녀를 직장에 데려가는 날’(Take Your Children to Work Day) 행사에 참석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과 회담 의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은 1799년 세워진 역사적 장소”라며 “시 주석이 중국에서 방문할 때 나는 1799년이라고 말할 테다. 그러면 그는 현대식 건물이라고 생각할 거다. 왜냐하면 중국의 문화는 매우 오래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미국 대표단이 다음 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인 상황에서 나왔다.

백악관에 따르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오는 30일 중국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내달 8일에는 류허 중국 부총리가 워싱턴DC를 답방해 협상을 이어간다.

백악관은 무역협상 주제는 Δ지식재산권 Δ강제 기술이전 Δ비관세 장벽 Δ약속이행 등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국 협상 대표단이 앞으로 두 차례 더 대면 회담을 갖고 5월 말 늦어도 6월 초까지는 양국 정상이 무역협정에 서명하는 일정을 짜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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