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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랭킹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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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랭킹 어디까지?

뉴시스입력 2019-04-23 10:39수정 2019-04-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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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본고장인 미국의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는 앨범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 200’과 싱글 순위를 집계하는 ‘핫100’이다. 두 차트는 세계 대중음악계의 지표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200’의 봉우리를 세 번이나 정복했다. 이에 따라 ‘핫100’에서 얼마나 높은 순위에 오를는지 관심이 쏠린다.

22일(현지시간) 빌보드뉴스는 방탄소년단의 새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의 타이틀곡 ‘작은 것들을 위한 시’가 최신 ‘핫100’ 차트에서 8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이 ‘핫 100’에서 올린 역대 최고 순위이자, K팝 그룹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이전 방탄소년단의 ‘핫 100’ 최고 순위는 작년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의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가 기록한 10위다. ‘핫100’ 자체 순위 최고기록과 K팝 그룹 최고기록을 자체 경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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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과 솔로를 통틀어 기존 ‘핫100’ 한국 가수 최고 순위는 가수 싸이(42)가 2012년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세운 2위다. 당시 신드롬에 가까울 정도로 국제적인 돌풍을 일으켰으나, 미국 팝밴드 ‘머룬5’의 ‘원 모어 나이트’에 밀려 7주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싸이가 이듬해 발표한 ‘젠틀맨’은 ‘강남스타일’의 후광효과에 힘 입어 ‘핫100’에서 5위까지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싸이에 이어 ‘톱10’에 여러 번 든 두 번째 K팝 가수다.

◇‘핫100’ 순위 상승은 현지 프로모션이 관건

방탄소년단이 ‘핫 100’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페이크 러브’ 외에 지난해 ‘아이돌’이 1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2017년 ‘마이크 드롭’ 리믹스가 28위, ‘DNA’가 67위를 기록했다.

콘크리트 팬덤을 기반으로 미국 시사주간 ‘타임’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드는 등 세계적인 인지도가 쌓이면서 점차 순위가 상승하고 있다.

K팝이 ‘핫 100’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기 시작한 것은 2009년이다. 그해 10월 그룹 ‘원더걸스’가 히트곡 ‘노바디’로 ‘핫 100’에서 76위를 차지했다. 이후 그룹 ‘2NE1’ 출신 씨엘, 그룹 ‘블랙핑크’ 등이 ‘핫 100’에 진입했다.

판매량 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빌보드200’은 강력한 팬덤이 주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팬덤은 앨범 판매량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북아메리카의 개별곡 인기 척도인 ‘핫100’은 좀 더 대중적인 인기를 요한다. 모든 장르의 스트리밍, 라디오와 판매 데이터를 합산한다.
‘작은 것들을 위한 시’는 기존의 방탄소년단 노래들보다 밝은 분위기의 팝 장르여서 북아메리카 청중에게 호소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지에서 차트 강자로 통하는 미국 팝스타 할시(25)가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피처링한 것도 차트 상승에 힘이 실린 또 다른 이유다. 할시는 이번이 5번째 ‘핫100’의 톱10 진입이다. 그녀는 2016년 일렉 듀오 ‘체인스모커스’와 함께 부른 ‘클로저’로 ‘핫100’에서 12주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또 영국을 대표하는 팝 수퍼스타로 세계 차트를 휩쓰는 에드 시런(28)이 피처링한 ‘메이크 잇 라이트’도 이번 새 앨범에 실었다.

방탄소년단이 이미 앨범을 통해 건강한 메시지를 전파하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숫자가 중요하지 않다는 반응도 나올 수 있다. 하지만 방탄소년단이 그간 마니아 중심의 음악으로 여겨지던 K팝의 경계를 뛰어 넘어 ‘BTS 팝’을 개척한 만큼, 유의미한 숫자에 대한 기대도 크다.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 등이 음악 소비 행태를 바꾸면서 세계 여러 차트들이 그간 변방으로 여겨지던 지역의 가수들로 인해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지만, ‘핫100’은 아직까지 현지 프로모션이 중요하다. 미국은 지역 언론과 커뮤니티가 강한 탓에, 여기서 입소문이 나야 ‘핫100’ 순위에 영향을 끼치는 방송횟수 등에서 유리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컴백 무대로 미국 현지 인기 프로그램인 NBC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를 택한 것도 현지 프로모션을 용이하게 만들고 있다.

5월1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선보이는 할시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협업 무대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5월 4~5일 로스앤젤레스 로즈볼 스타디움을 시작으로 11~12일 시카고 솔저 필드, 18~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을 도는 스타디움 월드투어의 북아메리카 일정도 ‘핫100’ 순위을 높이는데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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