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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르렁 대던 여야, 故김홍일 앞에 고개 숙여…일제히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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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르렁 대던 여야, 故김홍일 앞에 고개 숙여…일제히 추모

뉴시스입력 2019-04-20 20:45수정 2019-04-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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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장남 김홍일 전 의원 별세…향년 71세
민주 "민주주의 역사에 결정적 기여"
한국 "고인의 정치 철학, 계속 빛 발하길"
평화 "고인 민주화·인권 의지 계승할 것"
바른미래 "고문 후유증 투병에 더욱 애통"
정의 "민주화 꽃피운 고인의 영면 기원"

여야는 20일 고문 후유증에 시달리다 별세한 김대중(DJ) 전 대통령 장남 김홍일 전 의원을 한 목소리로 추모했다.

여야는 이날 자유한국당의 장외투쟁과 ‘색깔론’ 발언을 놓고 날카롭게 대립했지만 민주화 운동에 큰 족적을 남긴 고인 앞에서는 일제히 고개를 숙였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고인은 1980년 ‘민주연합청년동지회(연청)’를 결성하고 본격적으로 정치에 입문해 평생 아버지 김대중 대통령의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면서 “1997년 대선에서 고인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과 평화적이며 수평적 정권교체를 통한 새로운 민주주의 역사를 만드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애도했다.

이어 “김대중 대통령님과 함께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 통일에 헌신한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김 전 의원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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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한국당 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고인이 생전에 펼친 의정활동은 많은 국민들이 기억하고 있고 그분의 나라를 위한 충성심과 애국심을 기억하고 있는 모든 국민들께 매우 슬픈 소식“이라며 ”고인의 평소 정치 철학이 후배 정치인들 마음속에도 계속 살아남아 빛을 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고인은 생전에 김대중 대통령의 장남이자 정치적 동지였다“며 ”암울하던 시절 민주연합청년동지회를 결성해 이 땅의 민주화운동과 김대중 대통령 당선에 큰 힘을 보탰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절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정치적 역정을 같이한 고인의 족적은 이땅의 정당사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면서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민주화와 인권을 향한 고인의 의지를 계승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김 전 의원은 아버지이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거목이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화의 역경과 고난을 함께 하신 분“이라며 ”군부의 고문 후유증으로 투병해온 사실에 더욱 애통함과 슬픔이 크다“고 애도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모든 국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아버지 곁에서 민주화 선구자로서 편안히 영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도 구두논평에서 ”박정희·전두환 독재정권에 의해 고문 등 갖은 고초를 겪었지만 민주화를 향한 고인의 의지는 꺾지 못했다“며 ”민주화를 꽃피우는데 헌신한 김 전 의원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향년 7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고인은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 당시 안기부에 체포돼 극심한 고문을 당한 뒤 후유증을 앓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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