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빈 “증명사진 무단 도용, 명백한 명예훼손” 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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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9일 13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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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더블유엠피, 이주빈 인스타그램
사진=에스더블유엠피, 이주빈 인스타그램
배우 이주빈이 증명사진 무단 도용된 것과 관련,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주빈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각종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SNS)에서 ‘역대급 증명사진’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온 제 증명사진이 지속적으로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 중고거래 사이트 등 여러 사이트에 무단으로 도용됐다는 제보를 받아왔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사이버 범죄 신고를 해왔고, 저희 소속사에서도 연락을 취해 수차례 경고를 했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며 “그러던 중 2019년 3월, 이 사진으로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인터넷 중고거래를 통한 다수의 사기 피해자들이 발생했고, 법원에서 가짜 신분증이 제출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제는 경고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저희 소속사에서 기사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증명사진 도용은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퍼블리시티권 침해다.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기 위해 앞으로 이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하 이주빈 입장글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이주빈입니다.

그동안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역대급 증명사진’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온 제 증명사진이 지속적으로 불법 스포츠 토토 사이트, 중고거래 사이트 등 여러 사이트에 무단으로 도용됐다는 제보를 받아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사이버 범죄 신고를 해왔고, 저희 소속사에서도 연락을 취해 수차례 경고를 했었지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2019년 3월, 이 사진으로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인터넷 중고거래를 통한 다수의 사기 피해자들이 발생했고, 법원에서 가짜 신분증이 제출됐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경고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저희 소속사에서 기사화하게 됐습니다.

증명사진 도용은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퍼블리시티권 침해입니다.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기 위해 앞으로 이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제보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제 사진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는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사건이 잘 해결되기를 바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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