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대 유치한 전북대, 9월 첫 신입생 모집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4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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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대학을 유치한 전북대가 올 9월 첫 신입생을 모집해 제약과 임상연구 약사 양성에 나선다.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내년에 약학대학을 신설할 대학으로 전북대와 제주대를 최종 선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약대 정원을 60명 늘리기로 하고 약대 신설을 신청한 12개 대학을 대상으로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2개 대학을 선정했다. 전북대는 2009년 약대 유치에 나섰지만 고배를 마셨다. 2014년부터 약학대학유치추진단을 설치하고 연구·융합 중심의 약대 유치를 위해 노력해 왔다.

전북대는 2020학년도 입시부터 약학대학입문 자격시험(PEET)을 통해 신입생 30명을 선발한다. ‘인류의 건강을 지향하는 글로벌 약학허브’를 비전으로 혁신형 바이오 제약의 리더와 생명 존중의 약료서비스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세웠다. 제약 분야 약사 양성을 위해 신약 개발의 모든 단계를 이해하는 통합 교육을 한다. 제약회사와 연계한 실무실습을 통해 창업과 경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임상분야 약사 양성을 위해 전북대병원을 활용한 임상·병동 약료서비스 교육을 강화하고 임상약리 연구 심화실습을 진행한다.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우수한 연구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년간 체계적으로 준비한 결과 결실을 거뒀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 분야를 선점할 수 있는 약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약학대학#전북대#신입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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