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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초등생, 사회 교과서에서 ‘독도=일본땅’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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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초등생, 사회 교과서에서 ‘독도=일본땅’ 배운다

뉴스1입력 2019-03-26 16:06수정 2019-03-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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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부성 검정 결과 발표…“한국이 불법점거” 주장
일부 교과서는 ‘강제징용’ 다뤄…‘위안부’는 전혀 안 다뤄
2018년 무술년(戊戌年)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지나고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아온다. 2019년 1월1일 첫 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독도로, 독도 일출시간은 오전 7시26분이다.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하는 독도 경비대를 비롯해 국민들 모두 새로운 희망을 품고 나아가길 기원한다. 더불어 2019년에는 남북 화해 분위기가 이어지고 한일 관계도 개선되길 바라본다. 경북 울릉군 독도 너머로 날이 밝고 있다. 2018.12.31/뉴스1 © News1

내년 새학기부터 사용되는 일본 소학교(초등학교) 5~6학년 사회과 교과서 모두에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란 억지주장이 들어간다.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소학교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도 일본 소학교 학생들은 사회과에서 지도 등을 통해 독도를 ‘일본 영토’로 배우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번 검정을 통과한 도쿄서적과 교이쿠(敎育)출판·니혼분쿄(日本文敎)출판 등 3개사의 교과서들은 지난 2017년 6월 개정된 ‘학습지도요령’을 반영, 기존의 쿠릴 열도 남단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뿐만 아니라 동중국해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와 독도까지도 “일본 고유(固有) 영토”라고 명확하게 기술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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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릴 4개 섬과 센카쿠 열도는 일본이 각각 러시아·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곳들이다.

구체적으로 도쿄서적의 5학년 사회과 교과서엔 독도와 관련해 “일본 고유 영토인데, 한국이 불법으로 점거하고 있어 일본이 항의를 계속하고 있다”는 내용이 실렸다.

니혼분쿄출판의 6학년 사회과 교과서에도 비슷한 내용이 들어갔다.

일본 정부는 독도가 1905년 다케시마(竹島)란 이름으로 시마네(島根)현에 편입 고시된 자국 행정구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니혼분쿄출판 6학년 교과서는 센카쿠 열도에 대해서도 “일본 고유 영토로서 영유권에 대한 문제가 없는데도 중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극우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이에 대해 “영토에 대한 기술이 충실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독도 영유권에 대한 억지 주장과 대조적으로 일부 교과서엔 그간 일본 정부가 축소·은폐를 시도해온 강제징용 관련 내용이 실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례로 도쿄서적의 6학년 사회과 교과서는 강제징용에 대해 “다수의 조선인과 중국인이 강제적으로 (일본에) 끌려와 공장이나 광산 등지에서 가혹한 조건 아래 힘든 노동에 시달렸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이날 검정을 통과한 모든 교과서에서 다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문부성은 이날 사회과를 비롯해 검정 신청을 받은 11개 교과목 164종의 소학교 교과서 모두에 대해 합격 처리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의 교과서 검정 철회를 촉구했으며,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일본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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