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 소리 듣는 태영호 차남 게임 아이디는 ‘북한 최고’

  • 뉴스1
  • 입력 2019년 3월 5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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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 임페리얼 런던 칼리지 수학, 컴퓨터과 입학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뉴스1DB © News1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뉴스1DB © News1
가족과 함께 한국으로 망명한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의 태영호 외교관(공사)의 차남 태금혁(Thae Kum-Hyok·19)이 친구들 사이에서 ‘브레인’으로 불리던 수재이자 ‘게임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17일(현지시간) 태금혁이 공부를 잘하던 학생이었다고 보도하며 차남의 교육 문제가 태 공사의 망명 결심 이유 중 하나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금혁은 북한 대사관 인근에 위치한 액턴 고등학교에 재학중이었다. 태금혁의 친구들은 그를 “브레인”이라고 부르며 항상 ‘A’학점을 받던 학생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 가을 영국 명문대인 임페리얼 런던 칼리지 수학과와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할 예정이었다.

태금혁은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동도 활발히 하고, 운동도 즐기는 평범한 10대였다. 친구들은 그가 페이스북, 와츠앱 등을 사용했고 농구를 즐겼다고 밝혔다. 루이스 프라이어는 “페이스북과 SNS 계정이 어느 순간 사라졌고, 전화도 차단돼 친구들이 매우 걱정했었다”며 “안전하다니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태금혁은 온라인 게임 ‘카운터스트라이크’를 즐긴 게임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그가 ‘북한은 최고의 한국’(North Korea is Best Korea)이라는 아이디를 사용했으며, 누적 게임 시간은 368시간에 이른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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