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무역분쟁도 안 무섭다…지난해 영업익 4726억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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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월 30일 12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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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5조1739억, “트레이딩 및 해외법인 이익 향상”

포스코대우 미얀마 가스전. © News1
포스코대우 미얀마 가스전. © News1
포스코대우가 글로벌 무역분쟁 영향 속에서도 트레이딩 부문과 해외법인의 성장 속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포스코대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4726억원으로 전년(4013억원)에 비해 17.8%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25조1739억원으로 전년(22조5717억원)에 견줘 11.5% 늘었다. 연간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사상 최대다. 같은기간 순이익은 1668억원에서 1157억원으로 30.6% 줄었다.

4분기에는 영업이익 1172억원과 매출액 6조295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9%, 9.7% 증가한 수치다.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악재 속에서도 포스코대우는 트레이딩 사업과 해외법인의 선전 속에 호실적을 달성했다. 에너지사업에 편중돼 있던 포트폴리오는 트레이딩 및 해외법인의 이익 신장으로 5대5 비율로 개선됐다.

지난 4분기에는 중국 가스관 복구로 인해 미얀마 가스전 실적이 회복됐다. 북미와 유럽, 인도 등 해외 무역법인과 파푸아뉴기니 POM, LAE 등 민자 발전 사업의 호조세도 힘을 보탰다.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철강 내수 사업 확대와 식량 트레이딩 물량 증가, 포스코 해외 생산기지 향 원료공급 등으로 이익을 늘렸다.

포스코대우는 올해도 핵심사업 밸류체인 강화로 신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하고, 트레이딩 사업 수익성을 높여 실적 향상을 주도할 계획이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글로벌 무역 분쟁과 노딜 브렉시트의 현실화 등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회사 설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미얀마 가스전도 지난해 11월4일 중국 파이프라인 복구 후 빠르게 판매를 회복하며 4분기에 일산 평균 약 4억 입방피트까지 기록했고, 동절기 중국 가스 수요 증가 등으로 당분간 판매량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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