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 배우 이시원, 서울대 재학 시절 ‘여왕벌’ 별명…왜냐고?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7월 11일 11시 43분


코멘트
사진=동아닷컴DB
사진=동아닷컴DB
배우 이시원(31)이 tvN ‘문제적남자’에 출연해 ‘이기적인 유전자’를 자랑하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10일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는 서울대 출신 배우 타이틀로 유명한 이시원이 출연해 뇌섹피디아 문제를 모두 맞추고, 6개의 발명품 특허 출원 사실 등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시원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 진화심리학 석사 과정을 밟은 재원이다. 미모까지 겸비한 그는 배우 데뷔 후 ‘제2의 김태희’라고 불렸다.

특히 이시원은 서울대 재학 시절 ‘서울대 여왕벌’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다고.

이시원은 지난 2014년 SBS 라디오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출연, ‘서울대 여왕벌로 군림했다는 소문을 들었다’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 와전된 내용”이라며 “내가 내숭이 없다. 주변에 동성친구보다 이성친구들이 많아서 남들이 볼 때 그렇게 보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시원은 같은 해 SBS ‘달려라 장미’ 제작발표회에서도 해당 별명에 대해 “제가 나온 학과에 남학생이 많다 보니 같이 수업을 듣고 하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같이 수업을 들으러 갔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를 열심히 다니지는 않았다. 수업만 딱 들었다”며 “남자친구도 있긴 했었는데 인기를 누리거나 하진 않았다. 과 동기랑 평범하게 잘 지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원은 2012년 KBS 드라마 ‘대왕의 꿈’으로 데뷔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드라마 ‘신의 선물-14일’, ‘미생’, ‘닥터 프로스트’, ‘달려라 장미’, ‘후아유 - 학교 2015’, ‘아름다운 당신’, ‘내 사위의 여자’, ‘앙마 다이어리’, ‘뷰티풀 마인드’, ‘슈츠’를 비롯해 영화 ‘들개’, ‘10분’, ‘터널 3D’, ‘굿 맨’, ‘브이아이피’ 등에 출연했다.

이시원은 ‘문제적 남자’에서 배우가 된 이유에 대해 “경영대가 저와 잘 안 맞아서 찾고 찾다가 사회대 인문학과 수업을 듣게 됐다. 음습하고 고뇌에 찬 사회대의 모습이 너무 멋있었다. ‘이게 바로 내가 원하던 대학 생활 모습이다’ 싶어서 복수 전공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대학원까지 진학하고도 연기자가 된 이유에 대해선 “대학교 들어가고 첫 번째 한 일이 연극 동아리에 찾아간 것이었다. 대학원에 가고 나서도 역시나 연기가 너무 재밌더라. 동아리의 생기가 그리워서 학교 근처에 있는 연기 학원의 문을 두드리게 된 것”이라며 “앞뒤 안 가리고 해보는 스타일이다. 연기가 너무 좋더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