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락앤락, 사업 다각화…종합 생활용품 브랜드로 성장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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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품 부문 1위


1978년 설립한 락앤락은 4면 결착 밀폐용기 ‘락앤락’의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에도 전력을 기울여 현재 중국, 미국, 베트남 등 119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생활용품기업으로 성장하였다. 한국산업의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밀폐용기 부문’ 15년 연속 1위에 빛나는 대한민국 대표 밀폐용기 브랜드를 넘어, ‘주방용품 부문’ 2년 연속 1위 선정으로 조리·수납·여행·아웃도어용품 등 종합 생활용품 브랜드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락앤락은 ‘가치 있는 제품은 세계 어디에나 통한다’는 믿음으로, 최고의 품질을 향한 락앤락만의 원칙을 지켜왔다.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품정책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을 용기에서부터 완벽하게 차단하기 위해 트라이탄이라는 신소재를 활용한 ‘비스프리’와 내열유리 소재의 ‘오븐글라스’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락앤락은 소비자들에게 매일 부담 없이 쓸 수 있으면서도 우수한 기능을 갖춘 쿡웨어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하드아노다이징 공법’을 도입했다. 락앤락의 대표 쿡웨어인 ‘하드앤라이트’, ‘미니멀 시리즈’, ‘투핸즈 살롱’ 등 락앤락 쿡웨어는 하드아노다이징 처리를 통해 품질 향상 및 고객만족을 이뤄낸 것이다. ‘하드아노다이징’이란 항공기나 건축물 등의 표면을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고도의 기술로, 우수한 알루미늄 원재료를 산화시켜 세라믹처럼 단단한 알루미나 보호막을 생성, 가벼우면서도 단단하고 안전한 제품을 만드는 특수 공정이다.

락앤락 ‘하드앤라이트’는 고순도 알루미늄을 사용해 소재의 신뢰성은 물론 일반 제품보다 얇고 가벼워 사용의 편리함까지 더한 제품이다. 몸체는 하드아노다이징 공법을 통해 특수피막처리를 함으로써 도자기 표면처럼 매끄럽고 단단해 외부충격에 강하며, 코팅 지속력이 강할 뿐만 아니라 코팅이 벗겨져도 알루미늄 노출 우려가 적다. 또한, 고급 3중 논스틱 코팅 처리로 음식이 잘 눌어붙지 않으며 음식이 골고루 익고 손쉬운 세척이 가능한 것이 특징.

락앤락은 밀폐용기를 넘어 쿡웨어 제품으로 주력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주방용품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2015년 ‘쿡방(요리+방송)’이 불러 일으킨 ‘집밥’ 열풍은 락앤락이 쿡웨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계기가 됐다. 무엇보다 락앤락은 국내 쿡웨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자 쿡방(쿠킹+방송) 프로그램에서 손쉽게 요리하는 방법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모았던 백종원을 광고모델로 전격 발탁,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백종원이 출연한 쿡방 프로그램을 통해 락앤락의 쿡웨어가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시작했고, 그 결과 하드앤라이트의 경우 ‘백선생 프라이팬’, ‘백종원 웍’이라는 애칭이 탄생함과 동시에 품절 사태가 벌어질 만큼 판매속도에 날개를 달았다.

박진혜 기자 jhpark102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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