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 맥주]하이트 진로…퀸즈에일, 스타우트, 에스 프리미엄 3총사로 여름 공략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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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다양한 타입의 국산 맥주와 해외의 1등 맥주 브랜드를 들여와 점차 다양화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맞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페일라거의 대표주자 ‘하이트’, 국내 최초 올몰트 맥주인 ‘맥스’, 국내 유일의 드라이타입 맥주 ‘드라이d’, 국내 대형제조사 최초로 만든 에일맥주 ‘퀸즈에일’, 국내 유일 라거타입 흑맥주 ‘스타우트’ 등 6개의 각각 다른 개성을 가진 타입의 맥주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또 일본 기린맥주의 ‘이치방시보리’, 태국의 1등 프리미엄 맥주 ‘싱하’, 프랑스의 1등 밀맥주 ‘크로넨버그1664’도 수입하고 있다.

1993년 출시돼 국내 맥주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대표 맥주 ‘하이트’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인 페일라거 계열의 맥주다. 페일라거는 지금까지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많이 팔린 타입의 맥주로 하이트도 출시 후 22년 동안 약 330억 병을 팔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의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1993년 출시된 1세대 하이트는 천연암반수의 깨끗함과 깔끔한 맛으로 인기를 얻으며, 출시 후 3년 만이 업계 1위를 탈환하며 초고속으로 성장해 국내 대표 맥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014년 4월에는 이름 빼고 다 바꾼 2세대 하이트가 출시됐다. 2세대 하이트는 하이트진로의 80년 양조 노하우가 집약된 맥주로 해외 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출시된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갖춘 맥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2세대 하이트가 인기를 끌며 2015년에는 맥주시장 실적상승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3세대 하이트 올해 4월 탄생


이러한 상승세에 가속도를 붙이고자 하이트진로는 올해 4월 2년 만에 3세대 하이트를 출시했다.

3세대 하이트는 원료비중, 공법, 상표디자인 등 전 부문 제품 속성을 바꾸어 더욱 진화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가장 큰 특징은 맥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목 넘김을 디자인했다는 것이다. 부드러운 목 넘김에 최적화된 알코올 4.3%에 맥아와 호프 등 원료 함량을 조절해 ‘쉽고 가벼운’ 목 넘김을 만들어냈다.

하이트만의 빙점여과공법(Ice Point Filtration System)를 업그레이드한 엑스트라 콜드(Extra Cold)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숙성부터 생산까지 전 공정을 얼음이 얼기 직전 온도인 영하 2도∼3도로 유지하는 기술로 최상의 목넘김과 깔끔한 페일라거의 특징을 잘 살렸다.

하이트진로는 2002년 부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보리, 물, 호프, 효모만을 사용한 국내 최초 올몰트 맥주 ‘프라임’을 출시했다. 프리미엄급 맥주로 출시된 프라임은 4년 만인 2006년에 한국인 입맛에 맞게 맛과 향을 조정하고 하이트와 동일한 가격의 레귤러급 맥주인 ‘맥스’로 새롭게 태어났다.

프리미엄급 맥주 3총사


하이트진로의 프리미엄급 맥주로는 퀸즈에일, 스타우트, 에스 3종이 있다.

2013년 9월 국내 대형 제조사 최초로 하면발효 맥주 ‘퀸즈에일’(Queen‘s Ale)을 출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인 맥주연구소 덴마크 알렉시아(Alectia)와 기술제휴를 통해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퀸즈에일은 에일맥주의 깊은 맛과 함께 3단계에 걸친 아로마 호프 추가공법인 ‘트리플 호핑 프로세스(Tripple Hopping Process)’가 적용돼 프리미엄 페일에일 특유의 과실향과 아로마 향이 더욱 진하고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소비자 취향에 따라 맥아의 맛과 호프의 향이 균형감을 이룬 페일에일 ‘블론드 타입(Blonde Type)’과 호프의 함량을 높여 좀 더 깊고 강렬한 에일 특유의 쌉싸름한 맛을 살린 ‘엑스트라 비터 타입(Extra Bitter Type)’의 두 가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타우트는 1991년 출시된 국내 유일의 라거타입 흑맥주로 맥주 애호가들 사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2007년 출시된 에스맥주는 식이섬유가 함유된 맥주로 여성층에게 선호도가 높다.

수입맥주와 다양한 프로모션

하이트진로는 2011년 12월 일본 기린맥주와 제휴를 맺고 2012년부터 프리미엄 올몰트 맥주인 ‘이치방시보리(一番搾り)’를 들여오면서 수입맥주를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맥주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맞춰 품질 좋은 수입맥주를 선보이기 위해서다. 2013년에는 프랑스의 1위 맥주 ‘크로넨버그1664’를, 2014년부터는 태국의 1위 프리미엄 맥주 ‘싱하’를 수입하고 있다.

한편 하이트진로가 맥주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야구마케팅, 신규 CF 방영, 대학 축제 지원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나섰다. 또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자 팝업스토어 오픈, 휴가지 이벤트 등 본격적인 여름마케팅도 준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 맥스의 새로운 TV CF를 선보이며 브랜드 홍보를 진행 중이다. 4월 출시한 제3세대 ‘하이트’의 CF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지난 13일부터 송중기를 모델로 한 2편을 방영 중이다. 맥스 또한 모델 하정우와 함께 맥스의 크림 생맥주를 강조한 ‘크림생수염 CF’를 방영 중이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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