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연극「마왕」학술세미나 형식의 공연으로 선보여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6월 1일 18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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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오페라연극을 만들어 화제를 몰고 온 오페라연극 제작팀이 학술세미나 형식의 공연으로 오페라연극<마왕>을 선보인다.

크리에이티브필(연출 이주아)의 오페라연극 시리즈는 ‘맥베스’를 지난해 4월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에서 선보인 이후로 같은 해 5월 제13회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에서 ‘음악극어워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11월 수원문재단의 ‘A·P·P·A Project’에 선정되면서 오페라연극 ‘겨울 나그네’를 선보인바 있다.

<마왕>은 오페라연극 시리즈에서 그동안 보여줬던 ‘오페라가수 – 배우의 균형’ ‘오페라가수 –배우 – 무용수’에서 벗어나 ‘오페라가수 – 무용수’를 중심으로 배우에서 벗어난 형태로 창작됐다. 이는 창작 형태의 다양함을 보여줘 오페라연극의 장르적 발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마왕>은 슈베르트의 가곡 ‘마왕’을 중심으로 ‘소야곡’, ‘들장미’, ‘실비아에게’, 브람스의 ‘오! 얼마나 죽음이 잔인한가!’를 엮어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슬픔을 드라마틱하게 확장한 작품이다. 아들과 아버지의 다정한 대화 후 죽음으로 이어지는 장면은 무용수들의 화려한 퍼포먼스를 통해 표현된다.

또한 극이 갖고 있는 비극성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하게 되는 독특한 무대 연출을 통해 관객들은 죽음의 미학을 경험하면서, 한 인물의 비극에는 우리들이 모두 관계돼 있음을 무의식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마왕>은 바리톤 권한준, 피아니스트 김선정과 함께 고은결, 박성용, 정상문, 한민석, 권기현이 출연한다.

#공연 개요
ㅇ 공연명 : 오페라연극 <마왕>
ㅇ 일 시 : 2015. 6. 12(금) 19시 30분, 21시(2회)
2015. 6. 13(토) 17시, 18시 30분, 20시(3회)
2015. 6. 14(일) 17시, 18시 30분 (2회)
ㅇ 장 소 : 상명아트홀2관
ㅇ 스태프 : 예술감독 _ 권한준 / 음악감독_ 김선정
안무감독_ 고은결 / 연출 _ 이주아
조명감독_ 남궁진 / 분장감독_ 임영희
기획 _ 노주현
ㅇ 출 연 : Bar.권한준, Pf. 김선정, 고은결
박성용, 정상문, 한민석, 권기현
ㅇ 시 간 : 약 1시간
ㅇ 후 원 : 상명대학교 일반대학원 연극학과
수원문화재단
디유크리에이티브스튜디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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