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세 때 첫 성폭행…男 7명에게 윤간당해” 여배우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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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5월 20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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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섹시 스타 파멜라 앤더슨(46)이 성적 학대로 괴로웠던 어린 시절에 대해 고백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CNN,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파멜라 앤더슨은 지난 16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자신이 설립한 동물권리보호 단체 ‘파멜라 앤더슨 재단(The Pamela Anderson Foundation)’ 발족식에서 충격적인 과거를 털어놨다.

파멜라 앤더슨은 “지금이 가장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털어 버릴 때인 것 같다”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성장하며 “다정한 부모님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파멜라 앤더슨은 6~10세 때 여성 베이비시터에게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12세 때 친구의 남자친구의 25세 형에게서 첫 성폭행을 당했으며, 이후 첫 남자친구와 그의 친구 6명으로부터 윤간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파멜라 앤더슨은 처음으로 성폭행을 당했을 때 “친구의 남자친구 집에 갔는데 그의 형이 ‘백개먼(서양식 주사위 놀이)’을 가르쳐 주겠다면서 내 등을 마사지하더니 강간했다”며 “이성과 한 첫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첫 남자친구는 “친구 6명과 함께 나를 윤간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다며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고 싶었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파멜라 앤더슨은 당시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어머니에게 단 한 번도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가게 두 곳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바쁜 어머니는 당시 “항상 울었다”면서 어머니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파멜라 앤더슨은 어린 시절 성적 학대를 경험하며 사람을 믿기 힘들었고 동물을 향한 사랑이 자신을 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녀들이 태어나기까지 동물만이 자신의 진정한 친구였다며 동물을 보호하기로 맹세했다고 밝혔다.

한편 파멜라 앤더슨은 자신의 이름을 딴 ‘파멜라 앤더슨 재단’의 목표는 “환경, 동물 권리, 그리고 인권을 보호하는 단체와 개인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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