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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막말’ 지코, 과거 유튜브에 삭발한 뒤 ‘공개사과’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4-03-20 15:50
2014년 3월 20일 15시 50분
입력
2014-03-20 14:34
2014년 3월 20일 14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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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블락비 지코/유튜브 영상캡쳐
아이돌그룹 블락비의 지코가 '태국 막말 논란'과 관련해 삭발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당시 모습이 회자됐다.
지코를 비롯한 블락비는 2012년 1월 태국의 한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태국은 홍수 피해로 심각한 금전·인명피해를 입은 상황이었다.
그런데 지코는 '홍수 피해를 입은 태국 팬들에게 위로의 한 마디를 해달라'는 질문에 장난스럽게 대답했다. 지코는 "홍수로 인해 어려운 것 잘 안다. 금전적 보상으로 마음의 치유가 됐으면 좋겠다. 저희가 가진 건 돈밖에 없다. 7000원?"이라고 농담을 하며 웃었다.
이후 지코의 경솔한 발언에 비난이 쇄도했다. 그러자 지코를 비롯한 블락비 멤버들은 사과의 뜻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태국 팬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또 이번 사건에 책임을 지고 리더인 지코가 참회의 뜻으로 삭발을 하기도 했다.
당시 동영상에서 지코는 "태국 인터뷰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저희의 행동이 태국 분들에게 피해를 드릴 수 있다는 점 생각 못했습니다"라며 "부끄럽고 어리석었습니다. 어떻게 용서를 구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코는 "여러분 앞에 당장은 설 수 없지만 저희 마음이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신중하게 저희 자신을 돌아보고 배우고 발전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거듭 용서를 구했다.
한편, 지코는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태국 인터뷰 논란'을 언급하면서 "지금도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라디오스타' 지코 태국 발언, 반성할 만하다", "'라디오스타' 지코 태국 발언, 삭발까지 했다니", "'라디오스타' 지코 태국 발언, 솔직하게 사과했으니 됐다", "'라디오스타' 지코 태국 발언, 말을 조심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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