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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맘은 지금 ‘VIK’ 데리고 호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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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맘은 지금 ‘VIK’ 데리고 호텔로

동아일보입력 2013-01-25 03:00수정 2013-01-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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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K : Very Important Kids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아이들을 겨냥해 특급호텔들이 어린이 전용 시설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 ‘키즈아일랜드’에서 아이들이 인공 암벽타기 놀이를 하고 있다. 제주신라호텔 제공

● 특급호텔, 고품격 어린이 프로 봇물


돈이 얼마나 들든지 내 아이에게는 최고만 주겠다는 ‘골드맘’이 늘어나면서 어린이 관련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최근 패키지 상품으로 호텔을 이용한 고객 가운데 30∼40%가 아이를 동반한 가족 손님이었다. 특히 겨울방학을 맞아 VIK(Very Important Kids) 고객을 겨냥한 고품격 호텔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지난해 12월 어린이용 놀이시설 ‘GX룸’을 새롭게 선보였다. 아이들은 여기서 ‘키 쑥쑥 체조’와 ‘키즈 올림픽’ 등에 참여하며 평소에 하기 어려운 신체 활동을 할 수 있다. GX룸에는 사계절 내내 야외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스파존도 있다.


10세 이상 아이들은 레저전문 직원의 안내에 따라 한라산 눈꽃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흰눈이 쌓인 오름을 걷는 ‘스노 슈잉’도 인기 프로그램이다. 답답한 도시를 떠나 하얀 설경을 감상하고 스키보다 스릴 넘치는 탐험을 할 수 있다. 1인당 참가비는 트레킹과 스노 슈잉 각각 5만5000원과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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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가 제공하는 ‘쿠킹 위드 대디’ 패키지는 평소 함께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아빠와 아이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침실이 하나인 스위트형 객실에 스파게티, 소스, 허브 등 파스타 재료와 자세한 요리법을 준비해 아빠와 아이가 함께 요리를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했다. 세금과 봉사료를 제외한 요금은 26만 원.

요리에 자신이 없는 아버지라면 호텔 셰프의 도움을 받는 건 어떨까?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베이커리 ‘델리’는 셰프와 함께하는 어린이 요리교실 ‘진저브레드(생강 빵) 하우스 만들기’ 이벤트를 연다.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쿠키와 초콜릿, 젤리를 이용해 동화 속에 나오는 예쁜 집 모양의 빵을 만들도록 도와준다. 4∼10세 어린이가 참가 대상이다. 재료비 포함 3만3000원.

한창 먹성 좋은 아이들의 귀가 번쩍 뜨이는 소식도 있다. 르네상스 서울 호텔 안 뷔페 ‘엘리제’는 성인 1인당 만 12세 이하 어린이 1명이 무료로 뷔페를 이용할 수 있는 ‘키즈 잇 프리(Kids Eat Free)’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사탕, 젤리 총 22가지를 제공하는‘캔디 스테이션’도 마련했다. 마음껏 먹고 남은 사탕을 포장해 갈 수도 있다.

서울 플라자호텔이 겨울방학 동안 가족 단위 고객에게 제공하는 ‘The 행복 패키지’는 아이에게 추억뿐 아니라 나누는 기쁨도 알게 해준다. 서울광장 덕수궁 광화문 등 도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스위트룸에서 가족이 1박을 하면, 호텔 측에서 세계 각국 어린이 20명에게 각각 3회씩 홍역 예방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세금과 봉사료를 제외하고 39만 원.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자연 체험의 기회를 주고 싶다면 메이필드 호텔 패키지 ‘겨울 숲 속 체험’을 추천한다. 숲 해설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숲 속 도토리와 겨울 식물을 직접 채집해볼 수 있다. 세금과 봉사료 별도로 26만9000원.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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