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음 사옥 등 7곳 올해의 ‘베스트 건축’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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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0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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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가협회가 ‘올해의 건축 베스트7’으로 선정한 작품들. 위쪽 건축물은 제주시 다음 신사옥인 ‘다음스페이스 닷원’, 가운데는 강원 인제군에 지은 ‘여초 김응현 서예관’, 아래쪽 작품은 충남 서천군에 자리 잡은 복지시설 ‘봄의 마을’이다. 한국건축가협회 제공
한국건축가협회가 ‘올해의 건축 베스트7’으로 선정한 작품들. 위쪽 건축물은 제주시 다음 신사옥인 ‘다음스페이스 닷원’, 가운데는 강원 인제군에 지은 ‘여초 김응현 서예관’, 아래쪽 작품은 충남 서천군에 자리 잡은 복지시설 ‘봄의 마을’이다. 한국건축가협회 제공
서울 숭실대 학생회관과 제주 제주시 포털 사이트 다음 신사옥 등이 올해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국건축가협회가 16일 발표한 수상작 ‘올해의 건축 베스트7’에는 두 작품 외에 △강원 인제군 여초 김응현 서예관(이성관 한울건축 대표) △경남 사천시 LIG손해보험 사천연수원(김태집 간삼건축 대표) △충남 서천군 ‘봄의 마을’(윤희진 경기대 건축학과 교수) △경기 성남시 판교동 요철동(정재헌 경희대 건축학과 교수) △경북 김천시 김천고교 교과교실동(배병길 배병길도시건축연구소장)이 포함됐다.

건축가 조민석 매스스터디스 대표가 설계한 ‘다음스페이스 닷원’은 제주 앞바다가 바라다보이는 한라산 기슭에 지은 다음의 신사옥이다. 기둥, 벽, 천장이 모두 하나로 연결돼 특별한 공간감을 만들어낸다. “제주의 풍요로운 자연 환경에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업무 조직에 걸맞은 새로운 공간을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남 서천군의 ‘봄의 마을’은 평생교육센터, 청소년 문화센터, 도서관, 여성복지센터, 노인정, 직거래 장터 등이 들어찬 교육 및 복지 시설. “지방 중소도시에서 이뤄진 시범적 공공건축의 사례”라는 심사평이 나왔다.

최문규 연세대 건축공학과 교수가 설계한 숭실대 학생회관은 캠퍼스 중앙의 경기장을 에워싸는 형태로 지어졌다. 올해 서울시 건축상 대상 수상작이다.

이 밖에 한국적 건축물에 수여하는 협회 특별상인 아천건축상 수상작으로는 가온건축의 임형남 대표와 노은주 소장이 충남 금산군 남이면에 설계한 ‘금산주택’이 선정됐다.

한국건축가협회는 19∼23일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2012 대한민국건축문화제’를 개최한다. 문화제 기간에는 ‘올해의 건축 베스트7’ 특별전, ‘올해의 건축가 100인 국제전’ 어린이 건축학교 등이 열린다. 23일 폐막식에서 협회상과 특별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진영 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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