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타 줄여주는 최나연 텐텐 레슨] 임팩트땐 오른쪽 어깨 앞으로 밀듯이…

  • Array
  • 입력 2011년 8월 11일 07시 00분


퍼팅의 치명적인 실수시계추처럼 퍼트하겠다는 생각으로 스트로크를 하다보면 무의식중에 상체와 머리가 함께 움직이는 실수가 나오게 된다. 백스윙 때 왼쪽 어깨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머리도 함께 왼쪽으로 이동하고(왼쪽), 스트로크 때 오른쪽 어깨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머리도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는 실수가 나온다.(오른쪽)
퍼팅의 치명적인 실수
시계추처럼 퍼트하겠다는 생각으로 스트로크를 하다보면 무의식중에 상체와 머리가 함께 움직이는 실수가 나오게 된다. 백스윙 때 왼쪽 어깨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머리도 함께 왼쪽으로 이동하고(왼쪽), 스트로크 때 오른쪽 어깨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머리도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는 실수가 나온다.(오른쪽)
왼쪽 어깨를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백스윙 때 왼쪽 어깨를 앞으로 살짝 밀어준다고 생각하자. 머리가 어깨를 따라 움직이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왼쪽)  반대로 임팩트 때는 오른쪽 어깨를 앞으로 밀어준다고 생각하자. 실제로 앞으로 밀어주는 게 아니고 내미는 듯한 느낌이다. 머리는 움직이지 않고 어깨만 회전하는 스윙이 만들어진다. (오른쪽)
왼쪽 어깨를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
백스윙 때 왼쪽 어깨를 앞으로 살짝 밀어준다고 생각하자. 머리가 어깨를 따라 움직이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왼쪽) 반대로 임팩트 때는 오른쪽 어깨를 앞으로 밀어준다고 생각하자. 실제로 앞으로 밀어주는 게 아니고 내미는 듯한 느낌이다. 머리는 움직이지 않고 어깨만 회전하는 스윙이 만들어진다. (오른쪽)
■ 퍼트의 기술

1. 퍼트 방법은 많지만 몸의 축 고정은 진리
2. 어깨 좌우회전 보다 전후회전이 더 정확

2010년 미 LPGA 투어 상금왕과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를 석권한 최나연(24·SK텔레콤)이 10타를 줄일 수 있는 10가지 레슨을 연재한다.

퍼트부터 쇼트게임, 벙커샷까지. 최나연을 LPGA 여왕의 자리에 올려놓은 비결들만 모았다.

“퍼팅에선 ‘이것이 정답이다’고 꼭 집어 말하기 어렵다.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는 것도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퍼트에 대한 최나연의 생각이다. 지난 주 한국프로골프투어 조니워커오픈에서 우승한 박도규는 다른 선수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집게그립으로 퍼트한다. 또 프로들 중에는 왼손이 오른손보다 아래로 내려가는 크로스 핸드그립을 잡는 골퍼도 많다. 모두 제각각이다. 아마추어 골퍼들도 마찬가지다. 어드레스부터 퍼트 습관까지 천차만별이다.

퍼트 방법은 여러 가지지만 그 중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할 게 있다. 바로 퍼트할 때 몸의 축이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 몸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때 더욱 정교한 퍼트가 가능해진다.

아마추어 골퍼들 중에는 이론적으로는 잘 알면서 실천을 하지 못해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

퍼트할 때 머리를 고정시키고 퍼터를 시계추처럼 움직여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머리를 고정시키기 위해 어깨를 좌우로 움직이다보면 상체가 함께 따라서 기울어지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공을 정확하게 맞히지 못하고 공의 위와 아래를 맞히는 골퍼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그보다는 백스윙 때 왼쪽 어깨가 살짝 앞으로 나오는 듯한 느낌으로 진행하고 임팩트와 팔로스루 때 오른쪽 어깨를 앞으로 내미는 듯한 느낌의 퍼팅 방법을 사용하는 게 좋다.

“두 가지 방법 중 어떤 것을 사용해도 크게 문제되지는 않지만 좀더 정확한 퍼트를 위해선 어깨를 좌우로 회전하는 것보다 전후로 회전하는 게 정확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최나연이 LPGA 여왕에 오를 수 있었던 첫 번째 비결이다. 도움말 | 미 LPGA 프로골퍼 최나연

정리|주영로 기자 (트위터@na1872) na187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