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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그때 이런 일이] “난 젖소 아닌 젖소부인” 14년전 진도희의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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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그때 이런 일이] “난 젖소 아닌 젖소부인” 14년전 진도희의 항변

스포츠동아입력 2011-02-18 07:00수정 2011-02-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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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부인 바람났네’의 히로인 진도희(사진)는 1997년 오늘 공연윤리위원회가 ‘젖소 바람났네’로 제목을 바꾸라고 요구한 데 대해 항의하는 내용이 담긴 호소문을 제출했다. 스포츠동아DB

최근 무려 3만여건의 ‘음란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30대 남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2006년 대량의 음란 동영상을 유통시킨 ‘김본좌’를 빗대 인터넷에선 그를 ‘서본좌’로 부른다.

‘야동’이라는 이름의 디지털 문화가 빼앗아간 그 무엇. 한때 안방극장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충혈된 시선을 모았던 16mm 에로 비디오 영화이다.

육감적인 여배우들의 과장된 표정과 더빙 성우들의 절묘한 목소리 연기 등은 내용과 구성의 완성도와는 상관없이 많은 ‘애호가’들을 낳았다.


진도희가 주연한 ‘젖소부인 바람났네’야말로 대표적 영화다. 비디오 대여점에서 이 시리즈는 ‘대여중’이라는 메모와 함께 많은 이들의 손길을 탔다. 유난히 도드라진 가슴과 육감적인 몸매, 관능적인 외모의 진도희는 1995년 처음 출시된 ‘젖소부인 바람났네’ 이후 그 시리즈로 스타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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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1997년 오늘, 공연윤리위원회에 호소문을 냈다. “나는 젖소부인이다. 동물 젖소가 아니다”는 내용이 담긴 이 호소문은 ‘젖소부인 바람났네6’에 대해 공연윤리위원회가 ‘젖소 바람났네’로 제목을 바꾸라고 요구한 것에 항의해 제출한 것이었다. 일부 여성단체가 ‘젖소부인’ 시리즈의 제목이 ‘여성을 동물에 비유해 비하했다’고 비난하고 나선 뒤였다. 진도희는 호소문에서 “젖소부인은 나의 닉네임이다”면서 “일부 여성단체의 압력에 제목이 바뀌는 것은 억울하다”고 제목 재심의를 요청했다.

‘젖소부인’ 시리즈의 ‘흥행’ 이후 ‘만두부인 속터졌네’ ‘자라부인 뒤집혔네’ ‘꽈배기부인 확 풀렸네’ 등 ‘OOOO부인 OOOO했네’ 식의 제목을 붙인 아류작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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