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식생활’로 건강 - 환경 지킨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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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식품 탄소표시 인증제’ 내년 시범실시

비만, 당뇨를 막기 위한 ‘녹색 식생활 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제공되고 식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소비자들에게 알려주는 ‘식품 탄소표시 인증제’가 도입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최근 열린 국가식생활교육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식생활 교육 기본계획’을 심의·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환경, 건강, 배려를 식생활 교육의 3대 가치로 설정했다. 우선 내년부터 식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표준치를 마련하고 발생량을 준수한 식품은 정부가 인증하는 ‘식품 탄소표지 인증제’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또 식생활에 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 ‘녹색 식생활 정보 114’(가칭)를 개설하는 한편 각 지방자치단체 내 거점지역마다 ‘학교급식지원센터’를 설치해 학교 급식을 할 때 해당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사용하게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건강과 환경을 지킬 수 있는 식생활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계획을 마련했다”며 “잘못된 식습관은 개인 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이고 환경과 경제에도 손실을 끼치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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