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경 셰프의 ‘신나는 주말요리’]<21>화끈한 주꾸미, 하얀 주꾸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2일 14시 47분


코멘트

▲ 동영상 = 화끈한 주꾸미, 하얀 주꾸미 요리 만들기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다.
산란기가 5, 6월인 주꾸미는 3월 중순부터 5월까지가 제철이다.

주꾸미에는 불포화 지방산과 DHA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한창 배울 나이의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기억력이 가물가물해지는 성인에게도 좋다. 주꾸미에 들어있는 타우린이란 성분은 눈에 좋으며, 주꾸미의 먹물에는 위액 분비를 촉진하는 성분까지 들어있어 식욕 촉진제로도 그만이다.

제철 만난 주꾸미라지만 올해는 주꾸미가 너무 비싸다. 그래도 야들야들한 주꾸미 별미를 건너 띄고 봄을 나기엔 아쉽다.

입맛만 다실 정도의 적은 양으로도 훌륭한 주꾸미 별식을 만들 수 있다. 먼저 입맛이 확 돌아오는 화끈한 주꾸미 볶음을 볶아 먹는다. 그리고 주꾸미 하얀 짬뽕으로 입가심을 하는 거다!


♥ 화끈한 주꾸미 볶음 (2인분)


▽재료=△주꾸미 8마리 △삼겹살(베이컨용) 150g △숙주 3분의1봉 △양파 반 개 △꽈리고추 5개 △대파 반 대 △참기름과 통깨 각각 1작은술 △포도씨유 1큰술 ▽화끈한 소스 △고추장 3큰술 △고추가루 2큰술 △진간장 1큰술 △미정 1큰술 △다진마늘 2큰술 △통후추 약간 △다진대파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설탕 1작은술

▽조리법=①주꾸미는 밀가루를 1큰술 넣어 바락바락 문질러 씻어둔다 ②삼겹살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기름기를 뺀 후 3cm 너비로 썬다 ③양파는 굵게 채썰고 대파와 꽈리고추는 크게 어슷썬다 ④마늘을 제외한 양념소스 재료를 모두 섞어 하루 동안 숙성시킨다 ⑤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넣어 향이 우러나게 볶은 다음 주꾸미와 야채를 넣어 센불에서 볶는다 ⑥주꾸미가 반 정도 익으면 양념소스와 삼겹살을 넣어 볶는다 ⑦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숙주와 꽈리고추를 센불에서 볶아 아삭한 맛을 살려 접시에 담고 주꾸미볶음을 같이 올려 낸다.

Tip: 더욱 매콤하게 먹으려면 청양고추를 2개 정도 다져 넣는다.
♥ 주꾸미 하얀 짬뽕 (2인분)

▽재료=△새우 3개 △그린 홍합 2개 △주꾸미 3마리 △청홍고추 각 1개씩 △숙주 한 줌 △모듬버섯 각 1개 △호박 양파 대파 각 4분의1개 △청경채 1개 △카놀라유 1큰술 ▽육수재료 △맛선생해물 2큰술 △굴소스 반큰술 △후추와 천일염 적당량 △다진마늘 1큰술

▽조리법=①주꾸미를 소금물에 씻는다 ②끓는 물에 주꾸미 새우 홍합을 살짝 데쳐 식힌다 ③버섯 양파 호박은 채썬다 ④중식팬에 기름을 두르고 고추와 마늘로 향을 낸 후 해물과 야채를 센 불에서 볶는다 ⑤육수를 넣고 끓으면 숙주와 청경채를 넣어 한번 더 끓인다.

Tip: 숙주와 청경채의 아삭한 맛을 원하면 나중에 면과 곁들여 준다.

육수 만드는 법 : 2리터의 물에 맛선생 2큰술과 굴소스 반큰술 다진마늘 1큰술로 맛을 내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