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문희, 은퇴후 38년간의 이야기

  • 입력 2009년 10월 15일 02시 58분


코멘트
배우 문희(본명 이순임·62·사진)가 15일 오전 9시 반 KBS2 ‘여유만만’에서 38년 전 은퇴한 이유와 근황을 전한다. 문희는 8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이뤄진 ‘여유만만’의 외주제작사인 티엔티와의 인터뷰에서 “1965년 18세 때 이만희 감독을 통해 영화계에 입문한 뒤 하루에도 수십 개의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쳐 있었다. 영화 작업에 애착을 갖지 못해 1971년 결혼 발표와 함께 주부 역할에만 충실해 왔다”고 말했다. 고(故) 장강재 한국일보 회장과의 사이에서 2남 1녀를 낳은 문희는 “남편과 사별하고 아이들을 모두 결혼시키며 약간의 우울증도 겪었지만 이제야말로 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며 여생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