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태평로빌딩 2조5650억 가장 비싼 사옥

  • 입력 2009년 8월 11일 03시 08분


국내 20대 그룹의 본사 빌딩 중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삼성그룹의 태평로빌딩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는 롯데그룹의 롯데쇼핑 소공단지다.

10일 재계정보 사이트 재벌닷컴이 자산 순위 20대 그룹의 본사 빌딩 가격을 작년 말 기준 장부가격(토지 및 건물가격 합산)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삼성그룹의 태평로빌딩이 2조5650억 원으로 가장 비쌌다. 토지 가격이 1조1286억 원, 건물은 1조4364억 원으로 조사됐다.

롯데그룹 본사가 있는 서울 중구 소공동의 롯데쇼핑 소공단지는 1조1968억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롯데쇼핑 소공단지는 롯데백화점 건물과 롯데호텔 건물을 합한 것으로 롯데쇼핑과 호텔롯데가 공동 소유하고 있다.

3위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 빌딩으로 1조1288억 원이었다. 일명 ‘쌍둥이 빌딩’으로 불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그룹 트윈타워는 8558억 원으로 4위에 올랐다. 5위는 20대 그룹 중 유일하게 지방에 본사를 둔 STX그룹의 경남 진해 본사 빌딩으로 장부가격이 6134억 원이었다.

장부가격은 기업 회계 기준으로 산정되는 장부상의 자산 가격으로 시장에서 거래되는 실제 시가와는 차이가 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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