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세용의 킥포인트] “같은 샤프트, 브랜드 따라 강도 달라요”…샤프트 선택법

  • 입력 2008년 7월 29일 09시 09분


코멘트
샤프트는 골프 클럽을 이루는 중요한 부품 중 하나다.

보기에는 긴 막대기처럼 간단해 보이지만 그 기능은 생각 이상으로 많다.

기능의 가장 큰 차이는 ‘플렉스(Flex)’에서 발생한다. 플렉스는 샤프트 고유의 기능인 휘어짐의 정도를 말한다. 휘어짐의 정도에 따라 골퍼들은 자신의 스윙 스피드 등에 알맞은 샤프트를 사용해야 한다.

샤프트 플렉스는 표기 방법에 따라 크게 4가지로 구분 할 수 있다.

첫 번째는 아마추어 골퍼에게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것이 ‘R’이다. 레귤러(Regular)의 첫 글자인 ‘R’을 표기한 것으로 일반적인 아마추어 골퍼들이 사용하기에 적당하게 만들어졌다. 레귤러를 기준으로 좀더 강한 ‘S’가 있다. 스티프(Stiff)라는 뜻으로 스윙속도가 빠르고 이로 인해 주로 거리가 멀리 나는 골퍼들에게 적합한 샤프트이다. 프로골퍼 같은 선수들이 즐겨 사용한다.

위의 두 가지 샤프트를 중심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해 좀더 강하거나 약한 샤프트가 출시되고 있다.

시니어 플렉스로 불리는 ‘A’는 아마추어(Amateur-Flex)라는 뜻으로 사용 대상은 레귤러 플렉스의 샤프트가 힘에 겨운 골퍼를 대상으로 한다. 마지막으로 여성을 위한 ‘L(Lady)’ 플렉스가 있다. 여성용 샤프트는 휘어짐의 정도가 가장 많은 샤프트로서 남성 보다 근력이 약한 여성을 위한 샤프트이다. 적은 힘으로도 큰 탄성을 발휘하도록 만들어졌다. 이런 플렉스의 표시는 대개 샤프트의 중간이나 윗부분에 표기되어 있어 쉽게 식별이 가능하다.

그러나 샤프트 플렉스를 결정함에 있어 주의해야 할 중요한 점이 있다.

첫 번째는 샤프트 무게다. 같은 플렉스라 할지라도 무게가 무거우면 강한 느낌을 받게 돼 스윙이 버겁게 느껴진다. 두 번째는 클럽메이커에 따라 샤프트의 강도가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A사의 레귤러 플렉스와 B사의 레귤러 플렉스는 강도와 탄성, 진동수(CPM) 등이 다르다. 따라서 샤프트에 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아마추어 골퍼들은 시타를 해보거나 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적절한 샤프트를 고르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현 세 용

직장을 그만두고 클럽피터로 변신

해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현재는

박세리가 사용하는 클럽의

피팅을 담당하고 있다.

[현세용의 킥 포인트]길어졌다 짧아졌다… 맞춤클럽이 답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