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배우 출신 가수 성은, 스크린 나들이

  • 입력 2007년 4월 30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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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배우 출신 가수 성은이 영화 '못말리는 결혼'(감독 김성욱, 제작 컬쳐캡미디어·엠넷미디어)에 깜짝 출연했다.

지난해 MBC 드라마 '달콤한 스파이'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은 성은은 30일 오후 열린 이 영화의 시사회에서 잠시였지만 스크린에 얼굴을 내밀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영화 '못말리는 결혼'은 강북 뼈대있는 양반 가문의 조신녀 '은호'(유진)와 강남 신흥 알부자 집안 날라리 '기백'(하석진)이 사랑에 빠지지만 양가 부모들의 반대로 난관에 부딪친다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

성은은 극 초반 하석진이 작업을 거는 쭉쭉빵빵 몸매의 '섹시녀'로 분해 "하늘을 나는 기분을 경험시켜 주겠다"며 엉큼한 속내의 그를 패러글라이딩 타는 곳으로 이끈다. 이곳에서 유진과 처음 만난 하석진은 티격태격 싸우다 서로에게 애틋한 마음을 품게 된다.

비록 출연 분량은 짧지만 성은의 캐릭터는 극의 발단을 야기하는 중요한 인물. '19금' 성인 영화가 아닌 '15세 관람가'에 첫 출연한 성은은 농염한 망사스타킹과 핫팬츠, 속살이 드러난 아찔한 의상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밖에도, '코믹 듀오' 윤다훈과 안연홍이 각각 유진의 삼촌과 하석진의 누나로 우정출연 했고 '죄민수' 조원석과 '애교 100단' 김애경이 '못말리는 모자'로 특별 출연해 웃음을 선사한다. 5월10일 개봉.

스포츠동아 이지영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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