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23명 추가→556명…사망자 2명 추가→4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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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2월 23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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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모두 556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추가로 나와 총 4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23 오전 9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전날 집계(443명) 후 확진자가 123명 증가해 총 556명이 됐다. 또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는 4명으로 늘었다.

추가로 확진받은 123명 가운데 대구경북이 113명을 차지한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들에 이어 경북지역의 이스라엘 순례단 참가자 등에서 감염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감염자 수가 크게 늘었다.

경북의 순례단과는 별도로 제주 성지순례단 37명도 이스라엘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 중 1명은 기침증상을 보여 당국의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됐다. 신규 사망자는 22일 숨진 443번째(41·남) 환자이며, 경북 경주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을 확인한 사례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사망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또 다른 사망자는 54번째(57·남) 환자로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였다. 정신병동 입원자 중 중증 환자로 19일 동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했다. 이 남성에게서는 발열, 기침, 인후통이 나타났으며, 기저질환과 고혈압이 있었다.

앞서 첫 번째 사망자는 지난 20일 나왔다. 청도대남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던 63세 남성이 코로나19로 국내 최초로 숨졌다. 이 사망자는 연고자 없이 조현병으로 청도대남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두 번째 사망자는 21일 나왔다. 청도대남병원 50대 여성환자가 가까운 지역에 국가지정 음압병상이 부족해 부산대병원까지 이송됐으나 도착 후 결국 숨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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