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 내놔라” 토트넘, 23일 첼시와 ‘육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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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 친정팀과 대결 관심 고조… 모처럼 휴식 손흥민 신발끈 ‘질끈’

혹사 논란 속에 모처럼 휴식을 취하고 있는 손흥민(27·토트넘·사진)이 빅게임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2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첼시전이다.

함께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두 팀의 라이벌전인 데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마지노선인 4위 싸움이기도 하다. 5위에 올라 있는 토트넘(7승 5무 5패·승점 26)이 이기면 현재 4위 첼시(9승 2무 6패·승점 29)와 승점이 같아지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순위가 바뀐다. 한때 14위까지 떨어졌던 토트넘으로서는 다시 ‘톱4’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다. 첼시는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의 친정 팀이기도 하다.

또 토트넘은 첼시전을 시작으로 악명 높은 ‘박싱데이’ 일정에 들어선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전후로 EPL 경기가 집중돼 체력 소모가 큰 기간이다. 26일 브라이턴, 29일 노리치시티, 내년 1월 2일 사우샘프턴전이 기다리고 있다.

모리뉴 감독 부임 후 7경기 연속으로 출전한 손흥민은 첼시전에도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모리뉴 감독은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의 UCL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체력 비축을 위해 다른 주전들을 대거 쉬게 할 때도 손흥민은 출전시켰다. 또 손흥민에게 공격뿐 아니라 수비 가담도 많이 하도록 했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토트넘#첼시#손흥민#모리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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