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장급협의 종료…日 “의견교환 의미있지만 큰 진전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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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15일 12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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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측, 한국에 국제법 위반상태 시정 재요구
지소미아 등 안보문제에 대해서도 의견나눠

한일 외교 국장급 협의가 15일 오전 9시부터 도쿄 일본 외무성 건물에서 열려 약 2시간30분 동안 진행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협의에는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타키자키 시게키(?崎成樹)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이 참석했다.

NHK에 따르면, 자세한 협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본 측은 강제징용 배상문제에 대해 한국이 국제법 위반상태를 시정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오는 23일 오전 0시로 종료되는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등 안보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탄도미사일의 발사를 거듭하는 가운데 지소미아 종료는 지역의 안전보장 환경에 완전히 잘못 대응하는 것이란 입장인 데 반해, 한국 정부는 일본이 대한 수출관리 강화를 철회하면 재검토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NHK는 지적했다.

회의종료 후, 일본 외무성의 한 간부는 기자들에게 “의미한 의견 교환이었지만 큰 진전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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