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고추가 맵다’…전국 60㎡ 이하 소형 아파트 5년 동안 40%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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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6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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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60㎡ 이하 아파트 매매가격이 최근 5년 동안 4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이후 소형 평형대 아파트 공급 물량이 꾸준히 감소한 영향으로 보인다.

16일 부동산114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아파트 주택규모별 가격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는 38.9% 상승해 다른 평형 구간에 비해 가장 많이 올랐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60~85㎡ 이하와 60㎡ 초과 아파트는 각각 34%, 3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업계에선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공급량 감소가 수요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2년(3만3914채) 이후 꾸준히 증가하던 60㎡이하 소형 아파트 물량은 2015년 8만6121채에서 2016년 7만1985채, 2017년 5만6884채로 감소했다. 올해 분양 예정인 전용면적 60㎡ 이하 아파트 물량(4만7945채)도 지난해 분양물량(5만4025채)보다 11.3% 줄었다.

한 분양관계자는 “매매시장 뿐 아니라 청약시장에서도 소형 아파트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며 “최근 물량도 감소세를 보여 당분간 소형 아파트 인기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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