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 브로닌 “군인 남편 싫어요… 부모님도 이혼”

  • 입력 2009년 6월 24일 15시 30분


KBS2 ‘미녀들의 수다’의 엉뚱하고 유쾌한 미녀 브로닌이 현재 살고 있는 집을 공개하고 알려지지 않았던 가족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브로닌은 24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고향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취가 물씬 풍겨나는 집을 보여주다 가족 소개를 하던 중 “군인과는 결혼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그녀는 “집안 대대로 모든 남자들이 직업 군인이었다”면서 “항상 바쁘고 가정에 소홀한 탓에 우리 부모님은 이혼한 상태”라고 말했다.

브로닌의 집은 서툰 못질 때문에 액자가 비뚤게 걸려 있는가 하면, 욕실 다용도함의 문짝이 떨어져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는 모습.

브로닌은 “서툰 살림을 도와줄 남자친구가 필요하다”며 “수선남자 하고 싶습니다”라고 크게 말했다. 여기서 ‘수선남자’의 뜻은 맥가이버처럼 뭐든지 잘 고치는 남자친구라는 브로닌 만의 표현이다.

2005년 남아공에서 교환학생으로 한국에 온 후 1년간의 예정된 공부를 마쳤지만 한국이 좋다는 이유로 계속해 머물고 있는 브로닌. ‘초코’와 ‘파이’ 두 마리 강아지와 함께 오순도순 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브로닌은 빼어난 미모의 어머니와 소녀 같은 감수성을 갖고 있는 할머니, 평소 아빠같이 의지하는 외삼촌까지 가족들을 공개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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