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경 아픔’ 배도환 “실제로 베트남 신부 찾았다”

  • 입력 2007년 9월 29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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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베트남 신부와 결혼하고 싶었어요.”

실제로 파경의 상처를 겪은 탤런트 배도환(44)이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고 싶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28일 충남 예산군 대흥면사무소 인근에서 열린 KBS 1TV 전원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 대박 기원 ‘고사’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는 “베트남 처녀들이 얼마나 순수하고 착한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내달 24일부터 방송되는 드라마에서 베트남 처녀 ‘하이옌’과 결혼해 알콩달콩 신혼 생활이야기를 펼치는 순호 역을 맡았고, 베트남에서 시집 온 신부 ‘하이옌’은 ‘미녀들의 수다’출신인 ‘베트남 미녀’ 하이옌이 맡았다.

그는 “많이 알고 있는대로 베트남에서 돈 때문에 한국으로 시집 온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며 “한때 나도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고 싶은 생각에 실제로 많이 알아봤다. 하지만 절대 돈 벌이를 위해 결혼하는 사람은 없다”며 ‘베트남 신부’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하이옌보다 더 열정적으로 대변했다.

실제로 스물 두살이 차이 나는 하이옌을 인터뷰 내내 자상하게 챙겨주며 어려운 질문은 쉽게 풀어주고 대변인 역까지 자처했다.

자리에 함께 참석한 탤런트 반효정 씨는 “귀에 걸린 입 좀 제발 풀어라. 그렇게 좋아하면 신부가 도망간다”고 장난스럽게 덧붙였다.

“드라마에서라도 소원을 이뤄 기분이 너무 좋다”고 연신 싱글벙글인 그는 “어느 때보다 재미있는 촬영이 될 것”이라며 이번 드라마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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