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가정 10戒]『자녀출산은 신중히 결정』

  • 입력 1998년 5월 20일 19시 45분


한국가족상담교육연구소는 최근 재혼 남녀 64명에 대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재혼가족에 도움이 되는 10가지 수칙’을 내놓았다. 이 연구소는 22일 오후1시반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관련 세미나를 열고 7주과정의 재혼준비교육프로그램도 마련한다(02―523―4203). 다음은 재혼가족 10계명.

①재혼으로 인한 변화를 인정한다〓재혼 후 가족들이 즉시 적응할 것이라는 기대는 금물.

②전혼(前婚)에 대한 상실감을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수용한다〓상실감 부인은 또 다른 문제를 야기.

③부부관계가 모든 관계의 중심임을 가족 모두 인식한다.

④재혼대상으로는 초혼자보다 비슷한 경험을 가진 재혼자가 더 나을 수 있다〓동병상련의 입장에서 서로를 이해한다.

⑤부부가 계부모 역할에 합의해 일관성있게 아이를 키워야〓계부모 역할을 잘 하려면 아이의 친부모인 배우자로부터 부모로서의 권리를 인정받아야 한다.⑥결혼은 끝나도 부모 역할은 남는다〓전혼이 종결됐더라도 전혼자녀에게 친부모로서 역할을 지속해야.

⑦자녀 출산은 신중히 결정〓새 아이는 가족을 가깝게 하는 견인차가 될 수도 있고 또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⑧주위의 도움을 적극 이용〓가족 친지와 소원한 관계는 고립만 자초.

⑨같이 살지 않는 친부모가 자녀의 현실 또는 기억속에 있다는 사실을 인정〓자녀는 친부모와 계부모 사이에 ‘충성심의 갈등’을 경험. 자녀의 친부모와 경쟁해 완벽한 부모가 되려는 환상은 포기한다.

⑩성공적인 재혼생활은 노력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명심한다.

〈고미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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