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아, 영화「쁘아종」서 「공격적」베드신 화제

  • 입력 1996년 12월 2일 19시 59분


「朴元在기자」 영화 「쁘아종」(박재호 감독)의 주연으로 발탁된 신인 여배우 이수아(20)가 촬영 종료와 동시에 영화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전라의 노출 장면과 농도짙은 베드신을 거리낌없이 소화해냈기 때문. 충무로 일각에서는 이수아의 연기 자세가 다분히 공격적이라는 점을 들어 작품의 완성도가 뒷받침될 경우 「제2의 정선경」 등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얼굴과 목소리만으로 연기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배우로서 첫발을 내딛는만큼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전체를 표현수단으로 삼자는 각오로 촬영했습니다』 내년 설 개봉 예정인 「쁘아종」은 섹스만을 유일한 대화의 도구로 삼는 젊은 남녀의 고독과 상실감을 다룬 작품. 이수아는 『서린은 타락과 순수, 독과 향기의 양면성을 갖고 있는 인물』이라며 자신의 마스크 특성과 맞아떨어지는 배역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주변에서 「벗었다」는 쪽으로만 관심을 보이는 게 속상하다』면서도 『이미지를 조금씩 바꿔 나가는 작업도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미끈한 각선미 덕택에 CF 다리모델로 데뷔한 이수아는 틈틈이 배워둔 한국무용이 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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