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국, YG 매니저 불법주차 목격담 논란…“실명 왜?” VS “잘못은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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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7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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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라디오 ‘배성재의 텐’
사진=SBS라디오 ‘배성재의 텐’
개그맨 정용국이 직접 목격한 불법주차 일화를 공개하면서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를 언급해 온라인이 떠들썩하다.

정용국은 6일 SBS라디오 ‘배성재의 텐’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곱창집에서 일어났던 불법주차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우리 가게 앞에 밤 11시쯤 검정색 밴이 서더라. 그래서 주차를 돕는 분이 ‘차를 여기다 세우면 딱지(불법주차 스티커)를 끊을 수도 있으니 대리주차를 맡기라고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차에서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이 딱 나오더니 ‘여기 세워놓고 딱지 끊겨도 됩니다’라고 하더라. 가게 문 앞에 바로 차를 세우겠다는 이야기”라며 “음식이 조리돼서 나올 수 없냐고 하는데, 도대체 누가 왔기에 이렇게 하는 건가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리를 다 해서 음식을 드렸더니 블랙핑크 제니가 왔다”며 “아 저분은 저래도 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선 YG엔터테인먼트 소속 해당 매니저의 행동을 지적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이를 지켜보기만 했다면, 제니에게도 잘못이 있다는 의견도 많았다.

누리꾼 na***은 “불법주차는 말 그대로 불법이다. 그런데 괜찮다고 하는 매니저는 대체 뭔가”라며 “연예인이 무슨 대단한 벼슬도 아닌데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상식적으로 행동해야한다”라고 비판했다.

ta***도 “매니저가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이다. 아티스트의 이미지를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며 “그 현장에 제니도 있었고 생각이 있다면 불법주차를 하지 말라고 했어야 한다. 제니도 어느 정도 잘못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도***은 “이유가 어찌됐든 잘못은 잘못이다. 팬들도 이는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정용국 인스타그램
사진=정용국 인스타그램

다만 정용국이 ‘긁어 부스럼’을 만든 셈이 됐다는 이들도 있었다. jo***은 “동료 연예인이고 지난 일인데 굳이 실명까지 공개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며 “곱창집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것 아닌가 싶을 정도”라고 꼬집었다.

일부 블랙핑크 팬은 정용국의 인스타그램에 비난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 국내 팬은 “제니가 이렇게 욕먹을 게 뻔한 상황인데도 굳이 언급한 이유가 뭐냐”고 했고, 이외에도 “제니에게 사과하라”(Apologize to Jennie)는 내용의 댓글이 가득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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