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ing]친구들, 신호등은 여기서 기다려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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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뿔모양 ‘옐로카펫’… 앙증맞은 ‘노란 발자국’…

※Feeling의 사진 원본은 동아일보 독자정보실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02-2020-0300

옐로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고안한 장치로 횡단보도 진입부 바닥과 벽면에 노란색으로 칠한 공간을 말한다. 노란 발자국은 횡단보도에 선 학생들이 차도에서 약 1m 떨어져 신호 대기를 하도록 유도하는 노란색 정지선과 발자국 그림이다.
옐로카펫은 국제아동인권센터가 고안한 장치로 횡단보도 진입부 바닥과 벽면에 노란색으로 칠한 공간을 말한다. 노란 발자국은 횡단보도에 선 학생들이 차도에서 약 1m 떨어져 신호 대기를 하도록 유도하는 노란색 정지선과 발자국 그림이다.
누군가의 착한 아이디어가 교통사고로부터 우리 아이들을 지켜주고 있습니다.
서울 세명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노란 발자국.
서울 세명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노란 발자국.
원뿔 모양의 ‘옐로카펫’, 앙증맞은 모양의 ‘노란 발자국’ 횡단보도 앞에서 멀찌감치 서 있는 어린이들의 모습이 보이시지요?
천방지축 아이들의 행동이 노란색 테두리 안에서 차분해집니다.
운전자의 시각으로 차 안에서 바라본 서울 문정초등학교 옐로카펫.
운전자의 시각으로 차 안에서 바라본 서울 문정초등학교 옐로카펫.
운전자들의 시야에도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가 잘 들어와 안전 운행을 할 수 있습니다.
너지(Nudge)효과처럼 강요가 아닌 부드러운 개입으로 사람들이 더 좋은 선택을 하도록 유도하는 기발한 장치입니다.
교통안전에 ‘착한 생각’을 더해 ‘착한 걸음’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옐로카펫#신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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