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24살까지 키우는데 드는 총 비용은?

  • 동아경제
  • 입력 2012년 10월 24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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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 한 명이 대학을 졸업하기까지 소요되는 비용이 평균 2억 7500만 원정도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컸다.

24일 이상민 민주통합당 의원이 국회도서관에서 받은 ‘우리나라 교육비 부담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기준으로 자녀 한 명이 대학 졸업까지 평균 2억 7514만 원의 양육비가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양육비를 살펴보면 4년제 대학에 다니는 자녀에게 드는 비용은 총 6811만 원으로 전체 양육비 중 가장 높았다. 초등학생 양육비가 6300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중학생 3535만 원, 고등학생 4154만 원, 영아기는 2466만 원, 유아기는 2937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교육에 지출되는 비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자녀 한 명 당 월평균 지출액은 대학교가 44.8%(64만 원), 고등학교 43.1%(50만 원), 중학교 39.1%(38만 원), 초등학교 36.3%(32만 원), 유아기 32.6%(27만원), 영아기 12.1%(8만 원) 순이었다.

이상민 의원은 “매년 증가하는 교육비는 국민들에게 엄청난 부담을 준다”며 “양육에 대한 부담이 저출산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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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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