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PC게임 통해 부활…「컴백 태지보이스」연말 공개

  • 입력 1996년 11월 6일 20시 46분


「鄭永泰 기자」 「서태지와 아이들」이 돌아온다. 현실이 아닌 가상공간에서 부활한다. 지난 1월 은퇴 이후 「서태지…」를 사랑했던 청소년들과 음악마니아들이 끊임없이 컴백을 요구하자 아담소프트라는 회사에서 이들의 빈 공간을 메워 줄 PC 게임 「컴백 태지보이스」를 개발해 조만간 시판키로 한 것. 컴백 태지보이스는 실제 인기 연예인을 주인공으로 한 최초의 오락게임이자 국내 게임 사상 최대 규모인 3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화제작. 「서태지…」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실제모습을 찍은 후 컴퓨터에서 이미지를 변조시키는 리터칭 기법을 사용했다. 가상공간이지만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동작을 통해 마치 현장에서 공연하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만나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한 것. 게임을 즐기는 동안 「교실이데아」 「지킬박사와 하이드」 「발해를 꿈꾸며」 「환상속의 그대」 「필승」 등 히트곡이 차례로 등장한다. 컴백 태지보이스를 기획한 아담소프트 박종만사장은 『젊음의 아름다움과 고뇌 교육 민족 억압타파 등 그들이 노래 속에서 추구했던 꿈과 희망이 담겨 있다. 단순한 오락게임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서태지는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주노는 라디오 인기 DJ로 활약중이고 양현석은 후배를 양성하고 있다. 컴백 태지보이스는 12월 겨울방학에 맞춰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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