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PGA 투어 페덱스컵 우승…3년만에 정상 탈환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26일 09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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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 181억원 '잭팟'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2018~2019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매킬로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2018~2019시즌 PGA 투어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우승자’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1위를 차지, 페덱스컵 우승 또한 일궈냈다. 2016년 이후 3년 만에 페덱스컵 우승 트로피를 탈환했다.

두 차례나 페덱스컵에서 우승한 것은 2007년과 2009년 우승한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두번째다.

매킬로이는 이번 우승으로 1500만달러(약 181억원)의 상금을 받는다. 1400만달러는 일시금, 100만 달러는 은퇴 후 연금처럼 수령하게 된다.

투어 챔피언십은 지난주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에 따른 ‘보너스 타수’를 선수들에게 미리 지급한 가운데 진행됐다.

BMW 챔피언십까지 1위였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0언더파, 2위 패트릭 캔틀리(미국)는 8언더파, 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7언더파, 4위 패트릭 리드(미국)와 5위 맥킬로이는 각각 6언더파, 5언더파가 주어진 상태에서 최종전에 임했다.

맥킬로이는 1위 토머스와 5타 차의 핸디캡을 안고 경기에 임했지만 대회 내내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역전 우승을 이룩했다.

2위는 14언더파를 친 잰더 쇼플리(미국)가 차지했다.

한국인, 그리고 이번 시즌 신인 가운데 유일한 투어 챔피언십 진출자인 임성재(21)는 최종합계 이븐파로 30명 가운데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페덱스컵 포인트에서도 신인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다.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정해지는 신인상 수상에 도전한다. 수상한다면 아시아 국적으로는 최초의 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경쟁자로 거론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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