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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동우, 아내 뇌종양 판정에 “그대로 증발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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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동우, 아내 뇌종양 판정에 “그대로 증발하고 싶었다”

동아일보입력 2014-05-07 10:13수정 2014-05-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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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 아내 뇌종양 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촬영
이동우 아내 뇌종양

개그맨 겸 가수 이동우가 아내의 뇌종양 판정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5일 방송에서는 이동우가 출연해 과거 힘들었던 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동우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이라는 병을 진단받은 후, 점차 시력을 잃기 시작해 2010년 실명 판정을 받았다. 이동우는 “중도장애인이 되어가면서 예고된 불행을 맞는 일은 마치 사형수가 된 기분”라며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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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는 “병이 진행되니까 물을 쏟는 등 각종 실수가 반복됐고 식탁을 돼지 우리로 만드는 것은 다반사였다”며 “어머니가 그게 그냥 실수인 줄 아시고 화를 내는데 나도 화가 나 버렸다”고 말했다.

이동우는 “그(망막색소변성증) 이야기를 한 뒤 절규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말한 것을 너무 후회했다”며 “온 몸을 떨면서 쓰러진 어머니가 나를 붙들고서 ‘내 눈을 빼줄거야. 아무 걱정하지마. 엄마 다 살았잖아’라고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실명이 된다는 판정을 받고 힘들었던 시기, 아내까지 뇌종양 판정을 받았다며 “당시에는 그대로 증발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힘든 수술이 무사히 잘 끝났지만 아내는 수술 후유증으로 왼쪽 청력을 잃었다고 이동우는 전했다.

이동우는 “소원이 있다면 단 5분만이라도 딸 지우의 얼굴을 보는 것이다. 아내는 예쁘다는 걸 보아서 알지만 딸 얼굴은 보지 못했어요. 우리 딸이 얼마나 예쁘게 성장했는지 확인하고 싶어요”라고 말해 MC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이동우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동우 아내 뇌종양, 지금 모습이 보기 좋다” “이동우 아내 뇌종양, 정말 대단하시다” “이동우 아내 뇌종양, 나라면 그 상황을 못 버텼을 텐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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