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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전 여친 권씨, 15일 밤 4시간여 동안 검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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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6 15:48
2009년 12월 16일 15시 48분
입력
2009-12-16 15:45
2009년 12월 16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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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전 여친 권 모씨.
이병헌의 전 여자친구인 권 모 씨(22)가 15일 밤 4시간여에 걸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 측은 16일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며 이병헌의 도박 혐의에 대한 고발인 자격으로 조사에 응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권씨는 이 조사 때 이병헌이 그녀를 상대로 낸 출판물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피고소인 조사도 함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조사가 통상 업무 시간 중인 오전 혹은 오후에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업무 외 시간인 밤늦게 그것도 4시간여 동안 진행됐단 점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권씨 측은 “조사에 성실히 응했다”는 입장만 밝혔다.
한편, 권씨의 검찰 조사가 이뤄짐에 따라 이병헌에 대한 조사 역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조사 시점은 이병헌이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여는 대형 팬미팅 직후인 다음 주 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여자친구 권씨는 얼마 전 이병헌을 도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병헌 측은 권씨를 출판물에 위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두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에 배당돼 병합 수사로 진행되고 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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