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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TOWN]대학병원 수준의 ‘얼굴뼈 수술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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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TOWN]대학병원 수준의 ‘얼굴뼈 수술 시스템’ 구축

입력 2008-03-17 02:53수정 2009-09-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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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뼈 성형 전문병원 박상훈아이디(id)성형외과

2004년 개원 이후 ‘주걱턱 수술’ 최다 기록

9일 오전 경찰대 학생 윤모(20) 씨가 서울 강남의 한 치과에서 턱 수술을 받다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의식을 잃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윤 씨의 형은 “2006년 경찰대에 수석 입학한 동생은 태권도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할 만큼 건강했다”면서 마취에 문제가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20년 전 한국에서 얼굴뼈 성형이 시작된 이후 사망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턱과 광대뼈 등 얼굴뼈 성형을 감행하는 환자는 오히려 늘고 있다. 얼굴뼈 성형수술은 그만큼 절실한 수술이지만 위험하다.

○ 대학병원도 놀란 안전 시스템

2004년 7월 개원한 박상훈 아이디(id)성형외과는 얼굴뼈 성형만 전문적으로 해온 병원이다.

이 병원에는 마취과 전문의만 3명이 상주한다. 대학병원이 아닌 개원의에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사례다. 마취과 전문의는 수술 계획 단계, 수술 중 단계, 수술 후 회복 단계에 이르기까지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를 점검한다.

안전한 얼굴뼈 성형수술을 위한 ‘히든카드’는 수술실에 있다. 국내 유명 대학병원의 수술실에서나 볼 수 있는 제세동기(비정상적인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의료기), 광삽관기(입을 벌릴 수 없는 환자를 마취하는 기구)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응급장비가 구비돼 있다. 대학병원 성형외과 교수들도 수술실의 설비를 인정할 정도다.

전문 간호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대학병원 중환자실 근무 경력을 가진 간호사들이 24시간 입원실 환자를 돌본다. 보통 대학병원 중환자실(ICU)에는 환자 2명에 간호사 1명이 배치된다. 일반병동에는 환자 8명에 1명. 아이디성형외과는 환자 4명당 1명의 간호사가 붙는다. 준중환자실(Semi-ICU)급이다. 또 성형외과 전문의가 365일 돌아가며 당직을 서면서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 교정 치과와의 화학적 결합

이 병원의 진료시스템 이름은 ‘id Facial&dental’. 성형외과와 교정치과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됐다는 의미다. 성형외과 전문의와 교정과 전문의 사이의 긴밀한 협조가 가능하다. 많은 병원이 교정치과와 연계하거나 협조하는 외형적 결합의 형태를 띠고 있다.

얼굴뼈 수술, 특히 턱 수술은 수술 준비단계에서부터 수술 후까지 성형외과와 교정치과 의사가 함께 환자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수술 및 치료방법을 찾아내야 한다.

아이디성형외과는 매주 수요일 오후 성형외과 의료진과 교정치과 의료진이 모여 환자 수술과 교정에 관한 계획을 논의하는 한편, 수술이 끝난 환자의 수술경과를 두고 토론하기도 한다.

○ ‘양악수술’ 대상 환자의 90% 수술이 가능

이 병원의 의료진은 서울아산병원(박상훈), 삼성서울병원(현원석), 이화여대병원(이지혁) 등 국내 최고의 대학병원 교수 출신들이다. 이들은 대학병원에서 얼굴뼈 수술 가운데 고난도의 기술이 필요한 안면기형수술을 한 경험이 있다.

특히 양쪽 눈 사이가 심하게 떨어진 ‘양안 격리증’은 국내에서도 단 5명만이 수술 경험이 있다. 박 원장과 현 원장이 이 5명 가운데 포함돼 있다.

주걱턱 수술 가운데 위아래 턱을 모두 깎는 ‘양악수술’은 환자에 따라 난이도가 다르다. 성형외과 전문의를 수료한 의사라면 양악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30%가량을 무난히 수술할 수 있다. 30%가량은 수술 실력을 좀 더 연마한 의사의 경우 수술이 가능하다. 30%가량은 고난도의 기술과 경험이 있는 의사만이 수술할 수 있다. 아이디성형외과는 양악수술 대상 환자의 90%를 수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양악수술’ 최다건수 기록

미국 뉴욕대 의대는 성형외과 교과서를 제작할 정도로 ‘성형외과의 메카’로 불린다. 박 원장은 2000년 7월부터 1년 동안 뉴욕대에서 국내 의료진으론 최초로 얼굴뼈 분야에서 교수를 지냈다.

그는 귀국 후 ‘주걱턱 선 수술 후 교정’ 대중화에 나섰다. 교정하기 전에 성형수술을 통해 얼굴의 큰 틀을 맞춘 다음 치아 교정을 하는 방법이다. 과거 교정치료와 수술, 다시 교정에 이르기까지 거의 2년이 걸리는 주걱턱 수술을 1년 미만으로 단축했다.

박 원장은 또 대학병원에서만 시행되던 ‘주걱턱 양악수술’을 개원가로 확대시켰다. 이전까지 양악수술은 수술 후 호흡과 기도 유지가 힘들어 중환자실이 있는 대학병원에서만 가능했다.

지난해 양악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진 S대 병원에서는 5명의 전문의가 1300여 건을 수술한 것으로 집계된다. 같은 기간 아이디성형외과에서는 3명이 800여 건을 수술했다. 의사 1인당 최다 수술 건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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