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장률 높지만 인플레가 문제…GNP 22개국 비교

  • 입력 1996년 12월 12일 19시 57분


「千光巖기자」 우리나라는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를 먼저 달성한 22개국에 비해 성장률은 높지만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상적자」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지난해 미국 달러화가치로 환산)를 달성하기 이전 6년동안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7.8%로 22개국의 평균성장률 5.1%를 웃돌았으며 실업률은 2.4%로 이들 국가의 평균치 3.2%를 밑돌았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의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6.6%로 22개국보다 0.5%포인트 높았다. 평균수치는 이 정도에 불과하지만 1만달러 달성과정에서 석유파동을 겪었던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페인 싱가포르 등 4개국을 제외하면 우리나라가 1.9%포인트 높았다. 실질임금상승률도 우리나라가 8.2%로 22개국 평균 5.1%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었다. 또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적자비율은 1.41%로 22개국 평균치 0.98%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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