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다빈치-몬드리안의 드로잉 스타일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4월 4일 03시 00분


코멘트

◇드로잉 마스터클래스/가이 노블 지음·장주미 옮김/288쪽·2만 원·마로니에북스

회화뿐 아니라 조각, 설치 작품에도 드로잉이 있다. 예술가가 생각을 정리하고 작품을 구상하며 때론 설계도 역할까지 하는 것이 드로잉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라파엘로 같은 과거의 대가는 물론이고 현대 추상화가 피터르 몬드리안, 조각가 알베르토 자코메티를 비롯한 예술가 100명의 드로잉을 한데 모았다. 마를렌 뒤마나 피터 도이그 같은 동시대 인기 작가의 것도 담았다.

영국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미술학교에서 회화와 드로잉을 가르친 교사 겸 작가인 저자가 펴낸 이 책은 드로잉의 기초부터 알려주는 가이드북이기도 하다. 정물화 두상 풍경화 인물화 추상화 누드화 판타지 등 모두 7장으로 구성돼 구체적 예시와 함께 연습 방법을 알려준다. 작가마다 다른 스타일의 드로잉을 비교해 보면 의외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림 보는 방법을 알고 싶은 독자에게도 도움이 될 만하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드로잉 마스터클래스#가이 노블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