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현지 팬 “빠르고 공격적인 한국 축구, 태국이 배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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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19일 20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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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찾은 붉은악마 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 News1
15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우즈베키스탄과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찾은 붉은악마 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 News1
한국과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태국의 축구 팬들도 김학범호의 4강 진출을 기원한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19일 오후 7시15분(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탐마삿 경기장에서 요르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올림픽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8강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데, 흥행 성적은 썩 좋지 않다. 경기장 근처에만 대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을 뿐 전체적으로 열기가 뜨겁지 않고, 태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경기들은 관중석에 빈 자리가 더 많다.

하지만 한국 축구에 매료돼 김학범호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열성팬도 있었다. 경기장 인근에 거주한다는 한 태국 축구 팬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를 보고 한국 팀에 흥미를 느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코리아팀 화이팅’이란 문구가 적힌 빨간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한다. 태국도 한국과 같은 재밌는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을 탐마삿 대학교의 학생이라 밝힌 한 태국 여성 축구팬 역시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에 이어 이날도 경기장을 찾았다.

그는 “정승원의 열혈 팬”이라고 소개하며 정승원의 얼굴이 담긴 플랜카드를 들어 보였다. 이어 “정승원이 축구도 잘할 뿐 아니라 얼굴도 너무 세련되게 생겼다. 정승원 때문에 이곳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탐마삿 경기장에는 이들을 포함해 한국 원정 팬들까지 약 100여명의 응원단이 한국의 승리를 응원하고 있다.

(방콕(태국)=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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