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디자인그룹, 부산건축박람회서 암거주택 신제품 선보여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2월 19일 14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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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비파디자인그룹
사진제공=비파디자인그룹
비파디자인그룹(이하 비파)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3회 부산건축박람회’에서 시공기간을 최소화한 특허 콘크리트 암거주택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암거주택이란 고속도로, 철도, 제방, 매립지 등에 물의 배수 또는 사람이나 소규모 차량의 횡단을 위해 설치되는 비교적 짧은 거리의 유개수로 또는 통로를 말한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 암거의 준말로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제조된 콘크리트 하수관을 말한다.

비파 암거주택은 공장에서 미리 주문 제작된 완제품으로 착공 하루 만에 골조 시공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4층 규모 연면적 120평을 기준으로 창호까지 완공하는데 약 10일이 소요된다. 이는 주변 도로에서 흔히 보이는 교량용 PC BOX 암거를 이용해 주택을 짓는 비파의 특허된 시공법으로, PC BOX의 접합 과정은 단순한 조립이 아닌 비파만의 특허기술로 가능하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비파는 “암거주택에 특허기술을 집약해 선 제작된(precast) 철 형틀로 균일한 품질을 보장하고, 공사기간 단축과 시공안정성을 향상시켜 왔다”며 “거푸집이 없어 폐기물이 6-70% 이상 감소돼 친환경적 건축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소음 또한 약 6-70% 정도 감소하여 주변 민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비파의 암거주택은 층간 벽체 350mm로 소음문제와 단열에 우수하며 내수성과 내구성도 좋아 부동침하방지에도 탁월하다”며 “연약지반이나 동절기 시공에 용이하며, 목조주택이나 컨테이너 하우스보다 화재에 강할 뿐 아니라 건축물 수명 또한 오래간다”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박람회를 통해 허리케인이나 토네이도 등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건축물을 찾고 있던 미국 등 세계 여러 나라와 기술 협력하여 해외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어, 내년이 비파 암거주택의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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