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도움’ 토트넘, 본머스 꺾고 3-2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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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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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FC)이 한 경기에서 도움 두 개를 기록하며 8점대의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AFC 본머스와 홈 경기에서 도움 두 개를 올리며 토트넘의 3-2 승리에 보탬이 됐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5승5무4패) 승점 20이 됐고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본머스 수비진을 괴롭혔다. 전반 21분 이날 첫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토비 알더베이럴트의 후방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은 왼발로 옆에 있는 델레 알리에게 내줬다. 알리는 지체 없이 오른발 슛을 쏴 골로 연결했다.

무사 시소코(왼), 손흥민(오). 사진=뉴시스
무사 시소코(왼), 손흥민(오). 사진=뉴시스
손흥민은 후반 24분에도 도움을 추가했다. 왼쪽 측면을 질주하던 손흥민이 왼발 크로스를 날렸다. 이를 무사 시소코가 뛰어들며 오른발 발리슛을 시도했고, 또 한 번 본머스의 골망을 출렁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6호 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합쳐 8호 도움을 챙겼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리그에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하며, 무리뉴 감독 부임 후 3전 전승을 거뒀다.

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뉴시스
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뉴시스

경기 종료 후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에게 골은 중요하지만 두 개의 어시스트가 있었다”면서 “그의 아름다운 크로스는 득점의 절반과도 같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날 선제골을 넣으며 자신이 부임한 뒤 3골을 넣고 있는 알리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그는 “우리는 알리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준다. 내가 부임한 이후 알리는 경이로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8점을 매기며 “알리와 시소코의 득점을 도왔다. 손흥민은 골을 넣지 못해 실망한 것 같았지만, 오늘 경기에서 골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것을 보여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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