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사진’ 트위터에 올린 얼짱 여경 알고보니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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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9일 0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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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짱 여경 행세를 하며 야한 사진을 SNS를 통해 올린 한 중국 여성에게 처음으로 실형이 선고됐다.
얼짱 여경 행세를 하며 야한 사진을 SNS를 통해 올린 한 중국 여성에게 처음으로 실형이 선고됐다.
‘얼짱 여경’행세를 하며 야한 사진을 SNS 등을 통해 유포한 한 중국 여성에게 처음으로 실형이 선고됐다.

28일 뉴시스가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 펑타이(豊台) 법원은 지난 26일 프리랜서 모델 겸 연기자로 활동해 온 왕샤오멍(王曉夢·23)의 사기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9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왕샤오멍은 지난 7월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3장의 사진과 함께 자신을 경찰이라고 소개하며 “경찰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온종일 관료들의 술접대를 하는 일만 하고 있다”며 거짓 고민을 털어놨다.

특히 그녀가 올린 사진 가운데 한 장은 경찰관 제복 상의를 입은 채 침대에 걸터앉아 검은색 스타킹을 신는 모습을 담고 있어 논란이 일었다.

왕샤오멍의 자극적인 사진과 글이 온라인상에서 파문을 일으키자, 결국 경찰이 개입해 가짜 얼짱 여경 왕샤오멍을 검거했다.

왕샤오멍은 경찰 조사에서 “단순히 재미로 클릭 수를 높이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며 “경찰제복을 입은 사진도 여자 경찰의 생활을 다룬 화보를 촬영하면서 찍은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난(河南)성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왕샤오멍은 고향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지난 2007년 베이징에 왔지만 줄곧 변변한 직장을 구한 적이 없으며 얼마전 한 광고회사에서 근무하며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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