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넷/인증사이트]지하철 최단거리-최소 환승경로 안내

문=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5호선 광화문역까지 가장 빠르게 가는 방법은?

답=2호선 교대역에서 3호선 대화 방면 열차로 갈아탄 뒤 종로3가역에서 방화 방면 5호선으로 다시 한 번 갈아타고 한 정거장 간 다음 내린다. 갈아타는 시간을 제외하고 걸리는 시간은 34분.

문=2호선 강남역에서 5호선 광화문역까지 가장 적게 갈아타고 가는 방법은?

답=2호선 잠실 방면으로 타고 을지로4가역에서 5호선 방화 방면으로 갈아탄 뒤 두 정거장 가서 내린다. 걸리는 시간은 43분.

한국웹사이트평가개발원이 선정한 이번 ‘건강한 인터넷’ 인증 사이트 웹서브웨이(www.websubway.co.kr)는 주로 지하철과 버스, 택시로 시내를 누비는 도시인을 위한 사이트다.

출발역과 도착역을 입력하면 △최단거리 △최소 환승경로 등 2가지 형태로 길을 안내하며 통과역, 환승역, 기다리는 시간을 제외한 소요시간 정차역 수를 계산해 보여준다. 많이 갈아타도 빨리 갈 것이냐, 덜 걷고 느긋하게 갈 것이냐 고민스러울 때 조회해 볼 만하다.

‘역정보 검색’ 메뉴에서는 첫차와 막차 시간표, 역 주변도로와 연계 버스에 대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으며 ‘버스정보 검색’에서는 지하철 노선을 조회하듯 버스 노선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버스는 지하철처럼 역 이름이 정해져 있지 않고 같은 정류장도 운수업체별로 이름이 제각각이어서 조회에 어려움이 있다.

이 사이트의 백미는 ‘약속 장소’ 서비스. 이 메뉴를 선택한 뒤 약속 장소와 가까운 지하철역을 클릭하면 해당 역을 중심으로 한 주변 지도가 화면에 나타난다. 마우스로 만나기로 한 지점을 표시해 친구의 e메일로 전송하면 “강남역 3번 출구로 나와서 조금만 가다보면…” 등 번거로운 설명을 하지 않고도 쉽게 약속 장소를 정할 수 있다.

한국웹사이트평가개발원 김윤수 연구원은 “실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사이트”라고 평가했다.

△콘텐츠 34.92 △고객 서비스 14.66 △사용자 인터페이스 14.53 △시스템 관리 16 △총점 80.11점(100점 만점·BBB등급)

나성엽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