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아이싱」 출연진, 동계체전 아이스하키종목 출전

  • 입력 1997년 2월 9일 2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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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홍기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지난해 MBC 드라마 「아이싱」의 출연진들이 제78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아이스하키 일반부에 출전, 참가선수들과 공식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들은 11일 밤 8시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광성OB팀과 첫 경기를 갖는다. 팀 명칭은 「아이싱」. 출전 선수는 21명. 이중 이정훈 이종원 유태웅 김명수 이재학 조인표 손종욱 등 10명의 연기자가 포함돼 있다. 전국체전의 경우 시 도 대표자격을 갖추고 출전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아이스하키의 경우 국내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경기활성화를 위해 시도의 대표가 아니라도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대회 출전팀은 아이싱 광성OB팀외에 중동OB 경성OB 레드애플즈 등 5개팀이다. 「아이싱」팀은 지난해 1월6일 촬영을 앞두고 처음 만나 연습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매주 일요일 주기적으로 연습을 해온 이들은 지난해 중반 「아이싱」 방영이 끝난뒤에도 계속 모임을 가져왔다. 아이스하키연습을 통해 중고등학교선수출신의 친구와 동료들을 팀원으로 맞으면서 21명으로 식구가 늘어났다. 이후 중고등학교 아이스하키팀과 연습경기를 해오며 늘어난 실력을 입증해보이고자 동계체전 출전을 결정한 것. 촬영 일정 등으로 모두 한자리에 모이기는 어려웠지만 연습을 한지 1년이 넘어 기초실력은 갖추었다는 것이 이들의 자체진단. 『중학교 상위팀과 경기를 해서 이겼습니다. 현재 수준은 중학교 상위권팀 정도입니다』 아이싱팀의 실무간사인 탤런트 이정훈의 말이다. 하지만 탤런트 유태웅은 『목표는 우승』이라고 잘라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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