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무너지는 느낌”…티파니, 父 채무 논란 당시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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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11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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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티파니.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솔로로 활약 중인 가수 티파니가 원치 않게 가족사가 공개됐던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그룹 소녀시대의 티파니에서 홀로서기에 나선 티파니 영(Tiffany Young)의 일상이 그려졌다.

지난해 부친의 채무 논란이 불거지면서 원하지 않게 가족사를 공개해야 했던 티파니는 당시를 떠올리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당시 티파니는 “가족의 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가 여러 차례 금전적 책임을 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 아버지와 관계된 분들의 협박은 반복이 됐다”며 “제가 더이상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이라 아버지와의 관계를 정리하고 각자 서로의 삶을 살기로 했다. 이후 연락이 두절된 지 7년 정도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티파니는 이날 방송에서 “가족이라면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저는 제 최선을 다했으니…”라며 입을 뗐다.

이어 “되게 사적이고, 저도 모르는 내용의 가족사를 제 의지와 상관없이 밝혀지는 순간에 뭔가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 살짝 들었다”며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 무너지는 것을 이겨내고 솔직함으로 다가가자고 했다”며 용기를 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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