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측근 “최근 결혼 얘기하며 눈물…마음고생으로 체중 5kg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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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7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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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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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38)와 송중기(34)가 이혼조정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송혜교의 측근은 최근 송혜교가 결혼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 놓으며 눈물을 보였다고 전했다.

27일 연예매체 뉴스엔에 따르면 송혜교의 한 측근은 이날 송혜교가 올해 들어 마음고생을 겪으며 체중이 5kg 정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체중 감소도 그렇지만 표정도 어두워 건강이 염려됐을 정도”라며 “워낙 과묵하기도 하고 자신의 속내를 잘 털어놓지 않는 편인데 최근 결혼생활에 얽힌 마음고생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여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전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송혜교는 급격한 체중 감소로 손가락 굵기도 얇아져 결혼반지를 끼고 있어도 그냥 빠질 정도였다고 한다.

그는 올해 초 송혜교가 헐거워진 결혼반지를 고정시키기 위해 결혼반지 앞에 같이 낄 다소 작은 사이즈의 반지를 수소문하기도 했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이젠 소용없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 초 제기됐던 결혼반지 착용 유무로 인한 불화설과 관련해 두 사람의 또 다른 측근은 해당 매체에 “송중기가 결혼반지를 낀 보도 사진 상당수는 2018년 여름 전후로 촬영된 것들”이라며 2018년 말 이후 송중기의 공식석상 모습을 보면 결혼반지를 끼고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2월 차이나프레스, 시나연예 등 중국 매체들은 두 사람의 이혼설을 제기했다. 당시 공항에서 포착된 송혜교의 네 번째 손가락에 결혼반지가 없었다는 것이 이유에서다.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후 송중기에게서도 결혼반지를 착용한 모습을 보기는 어려웠다.

송중기는 지난 5월 열린 tvN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 결혼반지를 착용하지 않은 채 참석했다.

다만 송중기는 당시 결혼생활 후 달라진 점을 묻는 질문에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고 해야 할까 그 점이 달라졌다”며 “아내도 작가님 두 분, 감독님의 팬이고, 내가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이니까 끝까지 집중해서 잘 하라고 응원을 해줬다”고 부부 사이에 별 일 없다는 듯 말한 바 있다.

한편 송중기는 27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고, 송혜교 측도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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